NHN·카카오, 핀테크 및 모빌리티 등 강점 부각
'리니지2M 호조' 엔씨소프트는 2주 연속 선정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스피 변동성 확대로 개별 종목 간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게임, 핀테크 관련주를 추천주로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SK증권, 유안타증권은 이번주(3월9~13일) 주목할 종목으로 NHN, 엔씨소프트, 카카오, 레몬 등을 선정했다.
이번주(3월9~12일) 주요 증권사 추천 종목 [자료=각 증권사] |
먼저 하나금융투자는 NHN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NHN의 경우 구체화된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 및 페이코 관련 핀테크 비즈니스 턴어라운드 등에 따른 기대감을 추천 사유로 꼽았다. 또 실적 측면에서 일회성비용 제거에 따른 1분기 이익 개선, 2분기 게임부문 실적 개선 등이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시장에서 트룩시마 출시 2개월만에 12~15%의 점유율을 확보한 점과 유럽시장에서 1월부터 선보인 램시마sc가 1분기 매출로 인식되는 것이 호재로 분류됐다.
SK증권은 레몬, SK텔레콤을 추천했다.
EMI 실드캔 및 나노 엠브레인 제조업체로 기술특례 상장기업인 레몬은 EMI 실드캔을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과점 공급하는 중이다. 여기에 노스페이스와 3년간 아웃도어용 나노 엠브레인 독점 공급 계약 체결, 공모자금을 통한 대규모 증설로 향후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부문 실적개선에 통신 3사 마케팅 경쟁 완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이 감소할 전망이다. 여기에 2020년 영업이익이 7년만에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주가도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안타증권은 이마트와 엔씨소프트, 카카오로 추천 종목으로 구성했다.
이마트에 대해선 코로나 이슈에 따른 SSG닷컴 고성장 외에 외식에서 내식으로의 트렌드 전환으로 오프라인 영업환경 개선이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일정부분 유지되며 자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흥행 및 실적 개선, 해외 출시 모멘텀과 리니지M 매출 유지 등이 강점으로 꼽혔고, 카카오는 톡비즈보드 매출 증가와 카카오페이증권 설립, 프리미엄 택시 사업 성장에 따른 핀테크 및 모빌리티 실적 개선이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