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가 바꾼 전시문화…휴관 연장에 온라인전시 활발

기사입력 : 2020년03월07일 09:22

최종수정 : 2020년03월07일 09: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립중앙박물관, 순회전 등 전시 일정 조정중
국공립미술관 온라인 콘텐츠·서비스로 대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국립문화예술시설의 휴관도 2주 더 연장됐다. 정부가 다중이용시설 사용에 대한 자제를 권고하면서 8일까지 예정됐던 휴관이 오는 22까지로 변경됐다. 지난 2월 24~25일 시작된 국공립 박물관·미술관의 휴관이 장기화되면서기획된 전시 일정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 000'년의 전시 종료 연장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12월 21일 개막한 이 전시는 오는 4월 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다. 이후 국립김해박물관과 국립청주박물관으로 순회 계획이 예정됐으나, 현재 전시 일정의 수정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가야본성 칼과 현' 기획특별전 VR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0.03.06 89hklee@newspim.com

이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핀란드 디자인전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종료 후 김해박물관 등 지역 박물관에 순회 예정이었다"며 "전시와 관련해 핀란드에서 작품이 더 와야하는 문제도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박물관이 휴관하면서 박물관 내부에서는 본 전시의 일정과 관련해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4월 14일 전시 개막 예정이던 '신국보보물전 2017~2019'의 개최 일정도 달라질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박물관은 '신국보보물전' 전시 기간과 관련해서도 이야기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세계문화관으로 개편하면서 새로 기획된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실 전시는 상설전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시 일정 변동은 없을 예정이다. 이집트실 전시는 상설전시실 3층에서 2021년 11월 7일까지 운영된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서울, 덕수궁, 청주)의 경우 오는 12일부터 덕수궁관서 개최 예정이던 국립현대미술관 첫 서예 기획전 '미술관에 書:한국 근현대 서예전'이 잠정 연기된다. 휴관 기간 중 종료된 '올해의 작가상'(2019년 10월 12일~2020년 3월 1일, 서울)과 '로비프로젝트'(2019년 12월 17일~2020년 3월 1일, 청주)는 연장 없이 전시를 마친다. 오는 4월 중 서울관에서 선보이는 한국미술 상설전시는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1900~2000년대 근현대 미술작품 40여 점을 소개하는 한국미술 상설전은 4월 중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전시 일정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간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9일 다시 회의를 거쳐 전시 개최와 일정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온라인 콘텐츠 강화로 문화 향유 확대

현재 국공립박물관·미술관은 휴관 중이지만 온라인으로 관람객이 전시와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와 SNS 채널에서 관람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첫화면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0.03.06 89hklee@newspim.com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 사태로 박물관이 휴관하자 최근 홈페이지를 개편해 온라인 관람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초기 화면에 지난 1일 종료한 '가야본성' 전시부터 '지도예찬' '로마이전에투리아'전도 볼 수 있다. 일부 콘텐츠는 가상현실(VR)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집에서도 실제 박물관에서 관람하는 듯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이지만 휴관이라 현재 박물관에서 관람이 불가한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전시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 형태로 관람객에 선보인다.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과 '세계문화관 이집트관'은 3월 내로 집에서 전시를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동영상 서비스가 본격 개시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에 대해 "네이버TV와 손잡고 두 전시 관람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직접 설명할 것으로 예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온라인 서비스 예고글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인스타그램] 2020.03.06 89hklee@newspim.com

국립현대미술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도 만날 수 있는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채널 MMCA TV'로 안내를 돕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채널 'MMCA TV'에는 전시 개최 당시 기획된 영상과 미술관에서 개최한 강의, 캠페인 영상을 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의 자세한 설명을 집중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아울러 배우 이동희, 지창욱, 요조, 배우 이서진 등 미술을 사랑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의 목소리 가이드 투어로 참여한 스타들의 영상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도 일치감치 온라인 콘텐츠를 관람객에게 공유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본관을 비롯해 7개관을 휴관한 서울시립미술관은 27일부터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평소보다 1.5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술관 소장품 소개와 교육프로그램은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생중계도 활용할 예정이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고자 한다.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미술관의 기능 중 일부는 온라인에서도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