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불확실성 커져...비용절감·불요불급한 투자 축소"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6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사내 인트라넷에 'LS파트너십으로 함께해 위기 극복을!'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LS그룹] 2020.02.27 sjh@newspim.com |
구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경험하고 있을 거라 짐작된다"며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들이 있기에 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선제적 격리 조치 등을 통해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대응 매뉴얼과 부서 지침에 따라 움직여준 덕분에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S그룹은 지난달 25일 본사인 LS용산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이틀간 건물을 폐쇄하고 재택근무를 진행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가 소멸될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자고 독려했다.
그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부응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달라"며 "특히 임산부이거나 가정에 돌봐야 할 노약자가 있는 임직원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휴가 등을 활용하고 당분간 출장 자제, 단체활동 및 회식 지양, 화상 회의 등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활용하자"고 말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클라우드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비용절감, 불요불급한 투자 축소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금년도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길 바란다"며 "빠른 시간 내에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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