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4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541만개를 공급한다.
특히, 이중 240만장은 약국을 통해 공급돼 계속되고 있는 마스크 대란 해소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지난 2월 2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대형마트 입구 앞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매장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2020.02.26 dlsgur9757@newspim.com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 이후 4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 수급 상황을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4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541만5000개다.
마스크는 전국의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지역 및 공급여건이 취약한 읍·면지역 우체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공영 홈쇼핑(080-258-7777, 080-815-7777)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4일부터는 중소기업유통센터(행복한백화점, 아임쇼핑, 서울역·대전역·광주역 명품마루)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정부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의 가격폭리·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식약처·공정위·국세청·관세청·경찰청·지자체로 구성된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피해사례가 있는 경우 신고센터(02-2640-5057/5080/5087) 및 소비자상담센터(1372), 그리고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마스크 사용 시에는 착용 전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손소독제로 닦고, 착용 시에는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고, 개인물품위생관리, 사회적 거리 확보,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
◆ "마스크 부족하다" 의협 요구에 식약처 "일 평균 69만개 공급"
식약처는 대한의사협회가 마스크 수급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의협은 "의료진에게 유상으로라도 마스크를 공급 못하는 정부가 방역에 대한 개념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의료기관에 마스크를 최우선으로 공급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대구·경북 지역과 함께 의료기관에 최우선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공적판매처를 통해 의료기관에 총 485만개의 마스크가 공급됐다는 것이다.
특히, 공적판매처를 통해 의료기관에 공급되는 마스크는 대부분 수술용 마스크로 일 평균 50만개의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와 방역 현장에서 치료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 마스크 수급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술용 마스크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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