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도 한국 등 해외 입국자 격리 시행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의 3일 하루(0시~24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19명으로 줄었다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4일 밝혔다. 신규 사망자는 38명에 달했다.
진원지인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기타 지역 신규 확진자는 4명으로 6일째 10명 내외에 머물고 있다.
4일 0시 현재 중국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는 8만 270명에 이르렀고 누적 사망자는 2981명으로 3000명에 육박했다.
4일 현재 전국의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90명 줄어든 6416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위건위는 3일 하루 후베이성 신규 확진 환자가 115명에 다했으며 이중 114명은 우한시에서 보고된 환자라고 밝혔다. 후베이성이 신규 사망자는 37명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확진 환자 발생을 우려, 해외 입국자 격리 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3월 3일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국가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인원은 물론 베이징을 경유 다른 중국 도시로 이동하는 모든 인원에 대해 국적을 가리지 않고 14일 격리 관찰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에 거주지가 있는 인원은 자가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베이징 거처가 없는 인원에 대해선 지정 호텔에 격리해 14일간 관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리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3일 현재 코로나19 방역 조치 때문에 중국에서 격리된 한국인은 약 9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