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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마스크 대란에 격노..."장관들, 절실한 문제로 느끼고 있나"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15:41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15:41

"대단히 심각하다고 인식하라. 정부가 감수성 있게 느꼈는지 의심"
"학부모 가장 절실한 문제가 돌봄, 실효성 따져라" 강도 높게 질책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 대란과 관련해 국무위원들을 향해 "정부가 과연 절실한 문제로 느꼈는가"라고 강도 높게 질책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상주하는 대구시, 각 시도지사 등과 연결한 화상 국무회의를 통해 "마스크와 관련해 대단히 심각하다고 인식해야 한다. 정부가 감수성 있게 느꼈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무위원들에 대한 사실상의 질책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 국무위원을 질책했다. [사진=청와대] 2020.03.03 dedanhi@newspim.com

문 대통령은 특히 "과연 절실한 문제로 느꼈는가"라며 "해법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개학이 다시 연기된 상황을 언급하며 "학부모의 가장 큰 걱정이 돌봄 문제"라며 "돌봄 문제가 실효성있게 되도록 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마스크 수급과 관련된 보다 효율적인 유통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정부가 마스크를 일괄 구매·배분하는 방식보다는 약국을 통해 판매하되, 일부 개인이 제한된 물량 이상을 사는 가수요를 막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마스크 문제에 대해서는 조만간 정부 부처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안다"며 "현실을 판단해 전국에 2만4000여곳이 있는 주민센터보다 접근성이 뛰어난 약국에 마스크가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개인이 지정된 수량을 넘어선 마스크를 구입하는 가수요를 체크하기 좋다는 판단에서 약국을 유통망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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