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빈 사무실에서 쇼를 했다'라는 소문은 명백한 거짓"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SNS를 통해 "신천지를 고발하지 않는다고 한 것을 두고 내가 신천지와 특수관계라거나 심지어 신천지 신도라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며 소문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달 28일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신천지를 고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 이유로 △강제역학조사를 통한 신천지 명단확보 △경기도 공무원 50명·신천지 신도 350명과의 공조로 이뤄진 전수조사 △고발에 따른 행정력 낭비 초래 △이미 인지한 검찰수사를 언급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캡처 |
그는 "수사기관이 할 일과 방역 당국이 할 일은 따로 있다. 국민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며 "사익이나 당력을 위한 헐뜯기나 발목잡기가 아니라 건전한 비판과 대안제시, 대승적 협력이 긴요하다. 지금은 정치 아닌 방역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자신이 신천지라는 소문은 가짜뉴스임을 강조하며 신년 현충탑 공식 참배때 신천지 관련 단체가 자원봉사하면서 찍은 사진을 편집해 '이재명이 신천지 교인'이고 '축전 보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지난 달 25일 강제 역학조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받은 명부는 경기도민만 해도 2100여명(성년 신도 388명 포함)이 된 누락된 가짜였는데도 '이재명이 빈 사무실에서 쇼를 했다', '정부의 명단확보를 방해하고 언플만 했다'는 거짓말을 한다"고 성토했다.
이 지사는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 정부가 명단 받기 전에 이름을 지우려고 강제역학조사 현장에 방문한 것이라는 거짓소문이 돌고있음을 언급하면서 "천연덕스럽게 이런 거짓말을 하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뇌손상을 입어 사리분별 못하는 좀비들일까요? 아니면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악당들일까요?"라며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적이자 청산해야할 대표적인 적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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