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무부 "중국서 9만6천명 차단…위험 지역 입국 제한"

기사입력 : 2020년02월29일 13:54

최종수정 : 2020년02월29일 13:54

국내 입국 중국인 하루 1000명 이하
주중 전체 공관 비자 발급 98% 감소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법무부가 25일간 약 9만6000명의 중국인 입국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9일 정부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국내유입과 확산 차단을 위한 법무부 조치 및 경과를 밝혔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남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과의 상견례 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03 pangbin@newspim.com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지난 4일 0시부터 중국 위험지역에서의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해 25일간 총 9만5743건을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4일부터 하루 입국자가 5000명대 이하로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28일에는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줄어든 870명이었다고 전했다. 이 중 462명은 유학생, 408명은 장기체류자 등으로 국내 입국이 불가피한 경우였다.

또 차 본부장은 중국 주우한총영사관에서 발급한 사증 효력을 정지해 총 8만1589건의 입국을 원천 차단했다고 전했다.

후베이성 발급 여권 소지자와 중국에서의 환승 입국 시도자 등 총 1만3965건을 중국 현지 탑승 단계에서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공항만에 도착한 입국 제한 대상자 189명은 중국으로 돌려보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잠복 기간이 14일인 점을 감안해 신규 비자 신청 중국인에 대한 '건강 상태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받아 후베이성 등 위험지역 방문 여부와 감염병 증상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 조치로 주광저우총영사관의 사증 발급 건수는 지난달 2만1235건에서 이달 1198건으로 94.3% 줄었다. 주상하이총영사관의 비자 신청 건수도 지난달 4만317건에서 이달 237건으로 99.4% 감소했다.

주중 전체 공관 사증 발급 건수로는 1월 14만8311건에서 2월 2805건으로 98% 감소했다. 대부분 공관에서 비자 발급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이상 줄었다.

중국인 유학생은 1일 평균 700명대를 유지하다가 27일 500명대로 감소했다. 지난해 2월 국내 입국 중국인 유학생 3만8731명에 비교하면 이번 달은 1만4832명으로 62% 줄었다.

한편 법무부는 이 외에도 국내 체류 외국인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의 비자 연장을 학교가 일괄 취합하도록 하고 있다. 체류 기간이 곧 만료되는 등록 외국인 등에 대해서도 오는 4월 30일로 체류 기간을 일괄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