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송파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송파구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28일 송파구에 따르면 송파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3명이 이날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지난 21일 대구에 방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이어가고 있는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약국에 '공적 마스크' 입고일정 미정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루 900만 장의 마스크를 국내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으나 늦어지고 있다. 정부의 마스크 공적 물량이 약국과 우체국에 정상적으로 공급되기까지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 더 소요될 전망이다. 2020.02.28 mironj19@newspim.com |
10번째 확진자 A(20)씨는 장지동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송파구 3번째 확진자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근무했다. 지난 20일부터 기침 등 증상을 보인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시 40분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자로 판정됐다. A씨는 한양대학교병원에 이송됐다.
방이동에 사는 11번째 확진자 B(26)씨는 지난 21일 모친을 만나기 위해 대구에 방문, 2일 동안 그곳에 체류했다. B씨는 24일부터 미열, 가슴통증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현재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2번째 확진자 C(22)씨는 B씨 동생으로 지난 21일 B씨와 함께 대구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도 서울시립서북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이들에 대한 이동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확진자의 구체적인 이동경로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확진자 거주지 인근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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