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에이랜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에이랜드가 입주한 빌딩 전체가 폐쇄됐다.
중구는 28일 "에이랜드 본사에 근무하는 서대문구 주민 A씨가 지난 27일 오후 8시 40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날 오후 4시부터 에이랜드가 입점한 동양빌딩 전체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촬영하고 있다. 롯데 면세점은 4일부터 서울 명동본점과 코엑스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4곳의 문 닫는 시간을 2시간가량 단축한 오후 6시30분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강남점, 부산점과 서울 용산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도 오후 6시30분까지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2020.02.04 alwaysame@newspim.com |
A씨는 북가좌1동 이랜드해가든 아파트에 거주하는 48세 남성으로 지난 20일 안양시 5번째 확진자와 접촉, 24일 오전부터 증상을 보였다. A씨는 현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에이랜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현재까지 총 7명이다. 이들 중 일부는 대구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는 에이랜드가 입점한 동양빌딩 전체를 폐쇄하는 한편 지난 27일부터 25일까지 에이랜드 사무실 방문자를 파악해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중구는 "에이랜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명동이 유동인구가 많고 전파위험성이 높은 상황임을 고려해 동양빌딩 주변지역을 방역소독하고 일대 상가에 대해 증상발생 등을 점검·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