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9명으로 늘고, 이 중 19명이 사망했다고 이란 보건부의 키아누쉬 자한푸르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를 통해 발표했다.
중국 본토를 제외하면 사망자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한푸르 대변인은 이날 확진자가 44명, 사망자가 각각 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곰(15명), 길란(9명), 테헤란(4명)에서 발생했다.
이란에서는 19일 처음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표된 후 수도 테헤란으로부터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시아파 성지인 곰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동 인접국들에서 이란과 관련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이란행 항공편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미국의 경제제재로 타격을 입은 이란 경제가 더욱 고립되고 있다.
마스크 쓴 테헤란 시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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