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정세균 총리 "대구 힘든 모습 눈물날 지경…코로나 극복까지 함께 한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19:50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23:14

정 총리, 대구서 방역활동 진두지휘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를 찾아 "대구가 힘든 모습을 보니 눈물까지 날 지경"이라고 말하며 대구에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2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불꺼진 대구를 보니 참으로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날 지경"이라며 "꼭 위기를 극복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중대본의 본부장의 자격으로 오늘 이 자리에 왔다"면서 "그냥 한번 순시를 하거나 또 격려를 하기 위해서 온 게 아니고 여러분들과 함께, 그리고 대구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일하러 왔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청에 본부를 차린 정 총리는 오는 29일까지 머물 계획이다. 대구·경북 상황에 따라 정 총리의 대구 상주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서울=뉴스핌] [서울=뉴스핌]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사진=이한결 기자] 2020.02.21 alwaysame@newspim.com 2020.02.21 alwaysame@newspim.com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을 맡은 정 총리는 어느 정도 사태를 진정시킨 뒤 귀경한다는 각오다. 대구·경북에서의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은 물론 전국적 전파도 차단한다는 것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대구에 머무는 동안 대구시청 내 비어있는 경제부시장 사무실을 임시 집무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숙박은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해결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대구시민들과 함께 또 대구시, 그리고 중앙정부와 함께, 그리고 이 곳의 의료인들과 함께 우리가 힘을 모으면 분명히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코로나19와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하는 확신을 갖는다"면서 "아마 이번주가 가장 중요한 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로서는 이 문제가 단순히 대구시와 경북도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대한민국의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또 국민 여러분들도 우리 대구시민들이 코로나 19 극복을 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우리는 과거에도 많은 난관을 국민적인 합의와 또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서 극복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틀림없이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꼭 위기를 극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오는 26일부터는 매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비롯해 범정부적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한다. 여기에는 중대본 1·2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교대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관계자와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자리한다.

정 총리는 이미 가동 중인 지역대책본부의 운영 시스템을 최대한 존중하되 지역에서 받은 지원 요청이나 현장 애로사항을 중앙정부가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하도록 하는데 무게를 두면서 현장을 총괄해 나갈 방침이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