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진료 및 입원실 운영 전면 중단
[파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코로나19 감염증 전담 병원으로 전환해 운영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부터 코로나19 감염증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파주병원 전체를 비워 음압격리실을 확보하고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감염원 노출을 최소화해 운영한다. 25일 현재 총 일반병상 200병상 중 5층 전체를 활용해 11개의 음압병상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음압병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전경. [사진=파주시] 2020.02.25 1141world@newspim.com |
이에 따라 파주병원에 현재 입원 중인 환자 133명(24일 기준) 중 49명을 타 병원으로 옮겼으며, 남은 환자 84명도 오는 28일까지 다른 병원으로 이동 또는 퇴원 조치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중중도, 기저질환 등 환자상태, 지역별 가용병상, 장비, 이송시간을 고려해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배정할 계획이며 경증의 환자가 파주병원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파주병원은 오늘(25일) 경증인 안양시의 확진환자 3명을 입원 조치할 예정이다.
파주병원은 외래진료 및 입원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응급실은 호흡기 관련 질환 환자에 대해서만 운영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수원병원으로 이송된 것과 같이 국가적으로 감염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파주병원으로 안양시 확진환자가 이송된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파주시 확진환자가 수원시에서 치료받고 완치해 파주시로 복귀해야 하듯 안양시 환자도 파주시에서 완치돼 퇴원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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