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진단검사의학회 "코로나19 진단, 하루 최대 2만건까지 가능"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10:54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10:54

검사기관 90곳까지 늘려 총력 대응 방침...현재도 1만2000건 검사 가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진단이 최대 2만건까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25일 서울스퀘어에서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계철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코로나19(COVID-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 기자회견에서 담화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2.25 pangbin@newspim.com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4일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하루 진단 가능한 건수인 7500건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권계철 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은 "의료기관의 경우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을 맞더라도 기존에 수행하던 검사가 있기 때문에 외부 검사 건수를 늘리기 어렵다"며 "하지만 검체검사전문수타기관협회에 있는 수탁기관은 인력과 장비를 보강한 검사 건수 상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바로 어제도 수탁기관장들로부터 확인을 했는데 하루에 1만5000건 검사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며 "앞으로 검사 건수가 더 늘어난다고 해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혁민 진단검사의학회 감염관리이사도 "현재 학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민간검사체계에서 수행할 수 있는 검사 역량은 하루 1만2000건에 달한다"며 "여기에 인력을 조금 더 지원하고 대비한다면 최대 2만건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질병관리본부와 검사 건수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업데이트된 건수에 대해 논의가 안 된 것이기도 하고, 검사 건수와 검사 환자 수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단검사의학회는 향후 검사가능 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검사 역량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학회에서 인증을 받은 검사기관은 77곳이며 향후 90곳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이사는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시약이 긴급 허가된 것이기 때문에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관에는 검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또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발생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런 부분도 반영해 선정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도 진단검사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은 4개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의 하루 진단검사 가능 건수는 1000건에 달한다.

여기에 민간의 수탁기관들까지 합치면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집중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권 이사장은 "대학병원 네 곳만으로 하루에 1000건의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수탁기관까지 합치면 계획하고 있는대로 검사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