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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이동경로 등 역학 조사 실시"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1:12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1:12

"장애인복지시설 휴관 및 전체 어린이집 휴원"

[파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의 발생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즉시 격리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지난 23일 강릉시 확진자 A씨(47)의 근무처가 탄현면 소재 일굼터인 것으로 확인돼 일굼터를 긴급 방역 후 폐쇄하고 직장동료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강원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이다.

파주시청 전경. [사진=파주시] 2020.02.24 1141world@newspim.com

A씨는 주말에 강릉에서 거주했으며 주중에는 법원읍 소재 친척집에서 거주해 친척집은 긴급 방역하고 친척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파주시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은 A씨의 직장 동료인 B씨(35·문산읍 당동리)와 A씨의 장모인 C씨(65·여·법원읍 금곡리)다. A씨의 직장동료와 거주지 친척 등 14명을 검체 채취한 결과 나머지 8명은 음성, 4명은 검사 중이다.

B씨와 C씨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 중이며 현재 확진자 2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B씨의 가족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C씨의 남편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지속해서 자가 격리하며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현장대응팀과 함께 B, C씨의 발생 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확인되는 접촉자는 신속하게 격리 조치해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 접촉 관련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 일굼터, 우리자리 등 3곳의 장애인복지시설을 휴관하고,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족들을 위한 긴급보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는 공공체육시설 총 34곳과 공공 도서관 총 21곳도 24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임시 휴관하고 금촌, 문산 등 5일장 6곳의 폐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에 대해선 지역 내 총 15개의 신천지 시설 중 7곳을 확인해 방역을 추진했고 포교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파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를 유지했음에도 파주시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해 송구스러울 따름이다"며 "시민 분들이 궁금해하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와 개인 SNS를 통해 신속히 전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따라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관련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파주시 보건소(031-940-5575,5577)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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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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