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코나타콘텐츠 대표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한 내사가 진행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경찰이 '김 대표는 당시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청은 17일 "도이치모터스 관련 내사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김씨에 대한 내사를 진행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오후 2시 부산고검·부산지검을 방문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2.13 news2349@newspim.com |
앞서 한 인터넷 언론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2011년 주식 시장에서 '선수'로 뛴 A씨와 공모,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종한 의혹에 대해 경찰 내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가조작 과정에서 김건희 대표가 일명 '전주'로 참여해 자신의 주식과 증권 계좌, 현금 10억 원을 A씨에게 맡긴 혐의 등을 경찰이 포착, 내사를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청 관계자는 "내사 보고서에 김 대표 이름이 거론된 건 맞지만 내사 대상자는 아니었다"며 "권 회장과 A씨가 주요 내사 대상자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찰은 2013년 3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내사에 착수했으나 7개월이 지난 같은 해 10월 내사를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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