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2보] 1월 취업자 57만명 증가…고용률 66.7% 역대최고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09:04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0:58

15~64세 고용률 66.7%·전체 고용률 역대 최고
실업률 4.1%로 0.4%p↓…청년실업률은 7.7%
제조업 취업 8000명↑…22개월만에 증가 전환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56만8000명 늘면서 증가폭이 2달 연속 50만명대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가 가능한 15~64세 고용률도 같은달 기준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6만8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은 각각 60%, 66.7%로 1월 기준 역대 최고다.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1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실업률은 0.4%p 하락한 4.1%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15~29세 청년실업률도 1.2%p 하락한 7.7%로 나타났다.

2020년 1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한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전체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2.1%로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5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3000명 감소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과 관련해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도 있지만 작년 1월에 1만9000명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며 "1월 조사가 12~18일 사이에 진행됐고 설이 (조사 이후인)25일에 있었던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1월 취업자 수는 1만9000명 증가에 그치면서 '고용쇼크'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실업자 수 또한 2000년 이후 19년만에 최대치인 122만4000명으로 집계됐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대비 0.3%p 낮아진 59.2%로 나타난 바 있다.

다만 연령별로 보면 40대 고용은 작년 1월보다도 악화됐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50만7000명 증가했으며 20대는 6만3000명, 50대는 6만2000명, 30대는 1만8000명 늘었다. 그러나 40대에서 8만4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60세 이상이 2.6%p 늘어(36%) 증가폭이 가장 컸고, 30대가 1.5%p(75.2%), 20대 0.4%p(57.7%), 50대 0.3%p(74.2%)에서 증가했다. 같은기간 40대는 0.2%p 하락한 78.3%로 나타났다.

은순현 국장은 "작년 1월은 40대 취업자가 16만6000명 빠졌는데 (이번에는)감소폭이 많이 둔화됐다"며 "아직은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에서도 40대에 대해서는 정책적인 대안이 곧 나올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산업별로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9000명), 운수 및 창고업(9만2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6000명)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도소매업(-9만4000명), 정보통신업(-3만5000명), 금융 및 보험업(-3만2000명) 등은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취업자가 8000명 늘어나면서 2018년 4월(-6만8000명)이후 22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건설업 취업자 수도 5000명 증가하면 작년 9월(-3만9000명) 이후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은순현 국장은 "반도체가 개선되면서 전자부품이나 전기장비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됐다"며 "60대 이상에서 제조업 신설법인이 증가하는 모습도 반영된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2020년 1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직업별로는 서비스종사자(22만2000명), 단순노무종사자(18만8000명),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9만30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판매종사자(-6만4000명), 관리자(-3만1000명), 사무종사자(-1만5000명) 등에서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6만4000명(4.8%)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6만2000명(-4.3%), 3만2000명(-0.7%)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 종사자가 각각 15만3000명(4%), 9000명(1%) 늘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6만4000명(-10.1%) 줄었다.

다만 이번 통계에는 지난달 21일부터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통계조사가 1월 12일부터 18일 사이에 진행됐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은)향후 2월 고용동향에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