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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월 취업자 41.9만명 증가…제조업·40대 고용부진 여전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08:29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08:33

10월 고용률 67.1%…23년 만에 최고치
전체 실업률 3.0%…전년비 0.5%p 하락
청년실업률 7.2%…전년비 1.2%p 하락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10월 취업자가 지난해 10월과 비교해서 41만9000명 증가하며 고용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전체 고용률은 2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실업률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조업과 40대 고용 부진 상황은 길어지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취업자는 275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1만9000명 늘었다. 지난 8월(45만2000명)과 9월(34만8000명)에 이어 10월에도 취업 시장에 온기가 도는 분위기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15만1000명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1만2000명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에서 9만6000명 증가했다.

이와 달리 제조업 취업 부진은 계속된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8만1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19개월째 이어진다.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와 금융 및 보험업 취업자는 각각 6만7000명, 5만4000명 감소했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19년 10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19.11.13 ace@newspim.com

제조업 부진과 함께 40대 취업자 감소도 이어졌다. 지난달 40대 취업자는 14만6000명 줄었다. 30대 취업자는 5만명 감소했다.

반면 정부의 노인 일자리 확대 사업 영향으로 60대 이상 취업자는 41만7000명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취업자는 지난달 25만8000명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7만7000명 증가했다.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8만1000명, 2만1000명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0만1000명 늘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만3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고용률은 61.7%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10월(62.1%)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가 가능한 15~64세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7.3%로 1989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10월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8000명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떨어졌다. 실업률은 2013년 10월(2.7%)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청년실업률도 하락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7.2%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서 1.2%포인트 떨어졌다. 청년실업률은 2012년 10월(6.8%)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청년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20.5%로 전년동월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제조업 취업자는 2013년 산업 분류 개편 이후 가장 오랜 기간 감소세를 보인다"며 "인구 감소를 감안해도 40대 고용 상황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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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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