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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8천명 감소…자동차·반도체 '고전'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2:00

고용부 '고용행정 통계로 본 10월 노동시장 주요 특징' 발표
10월 고용보험 가입자 1386.6만명…전년비 51.1만명 증가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8.3만명…전년비 5천명 증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0월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8000명 감소했다. 일부 자동차 업계의 실적 부진과 반도체 설비투자 위축에 따른 기계장비업종 부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0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10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8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1000명 늘었다. 8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 [자료=산업부] 2019.11.11 jsh@newspim.com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보험 가입자의 큰 폭 확대는 두루누리 사업 지원확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초단시간 근로자 가입요건 완화 등 사회안전망 강화 정책의 가시적 효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서비스업은 도소매(5만3000명), 숙박음식(7만2000명), 공공행정(6만명), 전문과학기술(5만명) 등에서 증가세가 유지되며 6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50만3000명)를 나타났다. 다만 보건복지(14만4000명), 교육서비스(2만7000명) 등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다. 

반면 제조업은 전년동기(1만1000명)대비 1만9000명 줄어 8000명 감소를 보였다. 조선업(기타운송장비, 6000명), 반도체(3000명)는 증가한 반면 자동차(-9000명), 기계장비(-5000명) 등에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성별로는 남성(20만명, 2.6%)과 여성(31만1000명, 5.5%)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 가입자수가 남성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높은 증가율(15.1%)을 보였으며, 다른 연령층에서도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면 30대(-0.1%)는 감소로 전환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제조업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 [자료=산업부] 2019.11.11 jsh@newspim.com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26만7000명(2.8%), 300인 이상에서 24만4000명(6.6%) 증가했다. 제조업은 300인 이상에서 증가, 300인 미만은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300인 미만과 300인 이상 모두 증가세를 지속했다. 

10월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5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명(3.4%) 증가했고, 상실자는 49만9000명으로 2만명(4.3%) 늘었따.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 늘었다. 신규 신청자는 주로 제조업(1만6100명), 도소매(1만900명), 건설업(1만300명) 등에서 나타났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42만8000명으로, 수혜금액은 6803억원에 이른다. 구직급여 수혜자와 수혜금액은 전년월대비 각각 2만7000명, 784억 늘었다. 

구직급여 수혜자에게 구직급여가 1회 지급될 때 수혜금액인 지급건수당 수혜금액은 136만9000원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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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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