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고용행정 통계로 본 10월 노동시장 주요 특징' 발표
10월 고용보험 가입자 1386.6만명…전년비 51.1만명 증가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8.3만명…전년비 5천명 증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0월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8000명 감소했다. 일부 자동차 업계의 실적 부진과 반도체 설비투자 위축에 따른 기계장비업종 부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0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10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8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1000명 늘었다. 8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 [자료=산업부] 2019.11.11 jsh@newspim.com |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보험 가입자의 큰 폭 확대는 두루누리 사업 지원확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초단시간 근로자 가입요건 완화 등 사회안전망 강화 정책의 가시적 효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서비스업은 도소매(5만3000명), 숙박음식(7만2000명), 공공행정(6만명), 전문과학기술(5만명) 등에서 증가세가 유지되며 6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50만3000명)를 나타났다. 다만 보건복지(14만4000명), 교육서비스(2만7000명) 등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다.
반면 제조업은 전년동기(1만1000명)대비 1만9000명 줄어 8000명 감소를 보였다. 조선업(기타운송장비, 6000명), 반도체(3000명)는 증가한 반면 자동차(-9000명), 기계장비(-5000명) 등에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성별로는 남성(20만명, 2.6%)과 여성(31만1000명, 5.5%)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 가입자수가 남성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높은 증가율(15.1%)을 보였으며, 다른 연령층에서도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면 30대(-0.1%)는 감소로 전환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제조업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 [자료=산업부] 2019.11.11 jsh@newspim.com |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26만7000명(2.8%), 300인 이상에서 24만4000명(6.6%) 증가했다. 제조업은 300인 이상에서 증가, 300인 미만은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300인 미만과 300인 이상 모두 증가세를 지속했다.
10월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5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명(3.4%) 증가했고, 상실자는 49만9000명으로 2만명(4.3%) 늘었따.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 늘었다. 신규 신청자는 주로 제조업(1만6100명), 도소매(1만900명), 건설업(1만300명) 등에서 나타났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42만8000명으로, 수혜금액은 6803억원에 이른다. 구직급여 수혜자와 수혜금액은 전년월대비 각각 2만7000명, 784억 늘었다.
구직급여 수혜자에게 구직급여가 1회 지급될 때 수혜금액인 지급건수당 수혜금액은 136만9000원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