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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조업 공급 1.4% 증가…자본재 증가 전환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2:00

최종재 2.5%·중간재 0.6% 증가
기계장비·의료광학 감소세 지속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올해 들어 감소세를 이어가던 제조업 내수시장이 지난 3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본재 공급이 6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2.8로 지난해 3분기보다 1.4%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각각 -3.9%, -0.8%)를 기록하던 제조업 공급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생산 혹은 수입을 통해 공급된 제조업 제품의 공급 금액을 합산해 지수화한 것으로 국내 제조업 내수시장 규모를 보여준다.

[자료=통계청]

통계청은 제조업 공급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장 큰 원인을 '자본재 공급 증가'로 꼽았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이번 분기의 가장 큰 특징은 자본재 공급이 6분기만에 증가한 것"이라며 "설비투자 감소폭이 축소됐고 선박 공급 증가로 기타운송장비 공급도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자본재 공급의 경우 작년 2분기 3.4% 감소한 이후 올해 2분기(-10.4%)까지 5분기 연속 줄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컨테이너선과 기타반도체장비 공급 등이 증가하면서 자본재 공급도 1.8%로 늘었다.

자본재 공급 증가에 힘입어 최종재 공급도 2.5% 증가했다. 최종재 공급은 작년 2분기에 0.7% 줄어든 이후 올해 2분기(-4.1%)까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올해 3분기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최종재를 구성하는 또 다른 축인 소비재 공급은 올해 3분기 2.9% 늘어나 전분기(1.2% 증가)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했다. 중간재도 시스템반도체 및 D램 공급 증가로 0.6% 늘었다. 중간재 공급은 작년 4분기에 6.2% 증가한 이후 4분기 연속 증가했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자제품과 기타운송장비 공급은 각각 16%, 50.2% 증가하며 크게 늘었지만 기계장비와 의료정밀광학은 각각 4.8%, 11.3% 감소했다. 기계장비의 경우 2017년 2분기부터 2018년 2분기까지 20% 안팎으로 성장했으나 작년 3분기부터는 기저효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3분기 국산제품 공급은 0.1% 감소했고 수입산은 5.5% 늘었다. 이에 따라 수입점유비도 27.2%로 1.1%포인트(P) 상승했다. 재별로 보면 최종재 수입점유비는 전년동기대비 1.5%p 늘어난 28%, 중간재는 0.9%p 증가한 26.6%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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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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