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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근로시간 3년만에 중소기업 추월…제조업 경기회복 신호탄?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0:32

고용부,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발표
300인 미만 163.4시간 vs 300인 이상 164.7시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대기업 근로시간이 중소기업을 앞질렀다.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운송장비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1~8월 누계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3.4시간으로 전년동기(165.3시간)대비 1.9시간(-1.1%) 감소했다. 반면 300인 이상은 164.7시간으로 300인 미만을 앞섰다. 전체 월평균 근로시간은 163.6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 1.6시간(-1.0%)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300인 이상 근로시간이 300인 미만을 앞선건 3년만에 처음"이라며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회복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8월 한달간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1.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6.5시간(-3.9%) 감소했다. 근로시간 감소는 "근로일수(19.8일)가 전년동월대비 0.7일(-3.4%) 감소한데 따른 것"이란 고용부 분석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8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 [자료=고용노동부] 2019.10.30 jsh@newspim.com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1인당 168.8시간으로 7.0시간(-4.0%)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8.0시간으로 2.9시간(-2.9%) 감소했다. 일시일용근로자 근로시간은 장기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규모별로보면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시간은 161.8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6.5시간(-3.9%)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62.3시간으로 6.7시간(-4.0%) 감소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77.0시간), 하수, 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76.6시간) 순이다. 반면 짧은 산업은 건설업(135.3시간), 교육서비스업(144.7시간) 순이다.

1~8월 누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46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11만3000원)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11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12만7000원) 늘었고, 300인 이상은 534만8000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둘 사이 임금격차는 223만7000원으로, 전년동기(236만2000원)대비 다소 줄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8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 임금 [자료=고용노동부] 2019.10.30 jsh@newspim.com

8월 한달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37만4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3%(13만8000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57만4000원으로 4.1%(14만1000원)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52만4000원으로 6.0% 증가했다. 둘사이 임금격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규모별로보면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는 306만2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1%(14만9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503만6000원으로 0.9% 증가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81만9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05만7000원) 순이고,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6만2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31만1000원) 순이다. 

9월말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3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1799만7000명)대비 34만명(1.9%) 늘었다. 

9월 중 입직자는 81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3000명(-1.6%) 감소했고, 이직도 72만9000명으로 2만8000명(-3.7%) 줄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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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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