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 중인 가운데 산업 역동성을 감안하면 섹터 전반의 장기 성장 잠재력은 매력적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특히 삼성SDI, LG화학, 일진머티리얼즈, 두산솔루스, SKC 등에 주목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표면적으로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기업공개, 글렌코어(Glencore)와 삼성SDI의 코발트 장기 공급 계약 체결,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의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등이 2차전지 섹터 전반의 역동성 제고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화학-금융기관 공동 '2차전지산업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2.09 mironj19@newspim.com |
특히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결정하고 기업 공개에 나설 경우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 연구원은 "삼성SDI는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소재 확보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밸류체인 하단의 여러 기업들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차전지 산업의 역동성을 감안하면 섹터 전반의 장기 성장 잠재력은 매력적"이라며 "최근 다수의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달 초 저점을 형성 후 최근까지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2차전지 수요 내 전기차의 성장성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바 해당 수요 노출도와 전략이 기업들(셀+소재 모두) 실적과 밸류에이션 확장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SDI(셀), LG화학(셀), 일진머티리얼즈(동박), 두산솔루스(동박), SKC(동박), 포스코케미칼(음극재), 천보(전해질) 등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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