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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①] 손실 85조원 중국 관광업계, 新여가 트렌드로 난국 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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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정부 관광업계 자금 지원·세제 혜택 제공
대형 여행사 협력사 돕기, 혁신 아이디어 봇물

[편집자] '신종 코로나'사태로 글로벌 경제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발원지인 중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주변국의 걱정이 큽니다. 그러나 중국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과거 '사스(SARS)'를 계기로 소비 및 산업개혁이 일어났던 것처럼 "신종 코로나 위기를 경제 업그레이드의 기회로 삼자"는 움직임이 중국 전역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이를 시리즈로 정리합니다. '사스'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한 성공사례에서부터 신종 코로나로 위기에 직면한 중국 관광업계의 자구책, 중국 정부의 지원방안, 위기의 중국을 투자기회로 삼는 외국자본 등을 밀도 있게 들여다봅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직격탄을 맞은 중국 관광업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위기 극복을 위한 관련 업계의 자구책 마련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위기를 초래하는 위협이자, 중국 관광 업계의 혁신을 촉진하고 판도를 뒤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견해도 나온다.

◆ 관광업 직접 손실 85조원, 소형 여행사 3개월 버티기도 힘들어 

[뉴스핌 베이징 =베이징의 한산한 모습. 춘제 연휴 기간 관광객으로 붐벼야할 베이징 번화가에 인적이 드물다. 최헌규 특파원] 2020.02.02 chk@newspim.com

돌발 변수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 관광업계는 '강자 생존'의 원칙이 철저히 적용되는 산업이다. 전염병과 같은 위기에 가장 먼저 피해를 입기도 하지만, 고비를 성공적으로 넘긴 후에는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해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3년 사스 발생 당시 관광 수요가 급감하면서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염병 국면이 진정된 후에는 억눌렸던 관광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2004년 중국 국내 여행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7'%가 늘었고, 관광업 매출도 40%가 넘게 증가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전염병 창궐 기간의 위기를 버텨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여기에 신종 코로나로 인한 업계 충격이 사스 당시 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업계의 더 강한 '체질'이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사스 확산 당시는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기에 진입한 상황이었고, 부동산 시장도 초호황이었다. 위기를 극복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환경이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경제는 2003년과 완전히 다르다. 신종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부터 중국은 경기 하방 우려에 직면했고, 고질적인 금융 리스크 발발 위험도 제기되고 있었다.

최근 중국 증시에 상장한 관광 관련 상장사들의 공시에 따르면, 관광 서비스 업무가 90% 이상 중단된 상태다.중국 관광 업계가 이번 전염병 확산으로 입은 직·간접적 손실 규모가 1조5000억위안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관광업계의 직접적 손실액도 5000억위안(약 85조원)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앞으로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도산할 기업도 상당수에 이른다.

중국 관광 문화 산업 전문가들은 중국인의 해외여행 시장 회복까지 6개월, 국내 관광 소비 회복에는 3~6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의 중국 여행이 회복되기까지는 1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전망은 앞으로 전염병 방역이 이상적으로 진행되고, 추가 확산이 없다는 가정 아래 이뤄진 것이이다. 만약 신종 코로나 사태가 악화될 경우 관광 업계의 생존 부담은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다. 

◆ 정부 지원·업계 자구책 이어져, 대형 여행사 협력사 돕기 운동 

춘제기간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과거 베이징 왕푸징 거리 모습

중국 관광산업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업계의 건전한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가 출혈 경쟁으로 중국 관광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는 일부 기업이 이번 위기로 도태되고, 잠재 성장력이 있는 건실한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강조한다.

관광업계의 위기 극볼을 위해 중국 지방정부는 신규 대출 요건을 완화하고, 대출 상환 기한을 연장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관광 등 주요 서비스 산업 분야에 대한 은행의 대출 중단, 대출금 긴급 회수 등도 금지했다.

관광·운수·요식·숙박 등 업종의 손실이월공제 연한도 현재의 5년에서 3년을 추가하고, 항공사에 대한 민항발전기금도 면제해주는 방안도 시행했다.

상하이시는 올해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직원수 규모를 줄이지 않는 기업에게 실업보험금의 50%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중국 허쉰왕은 이 같은 조치로 올해 약 14만개 상하이 소재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기업의 직원 교육을 위한 보조금도 지급한다. 신종 코로나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진 관광 업계가 비수기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직원 재교육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여행업계의 자구책도 눈에 띈다. 중국 대형 여행사인 씨트립(攜程)은 5일 10억위안의 협력사 지원 기금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비행기 예매 대행업체, 호텔, 관광 상품 개발업체 등 씨트립의 협력사들이 매출 감소로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다. 씨트립은 직접 지원금 외에도 100억위안 규모의 협력사 대출 서비스 지원에도 나섰다.

또한 우한과 같이 전염병 상황이 심각한 지역의 협력사에는 플랫폼 사용료 감면, 춘제 전 투입 광고 비용 할인, 각종 시스템 사용 수수료 3개월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씨트립 외에도 화주(華住), 에어비앤비 등 대형 기업도 협력사 지원을 위한 자금 운용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관광 혁신 아이디어 봇물, 첨단 기술 활용한 관광시장 저변 확대 추진 

중국의 가상 박물관 화면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관광 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견해도 이목을 끌고 있다. 5G 통신,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기술을 활용한 색다른 관광 상품 개발 아이디어가 대표적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이용해 주요 인기 관광지를 유료로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는 전염병과 같은 돌발 리스크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러한 혁신적 프로그램을 매개체로 더 많은 고객을 실물 관광 상품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를 육성하는 MCN, 관광업계, IT 기술 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인터넷을 통해 인기 관광지, 숙박시설, 문화 체험 프로그램, 기념품 소개를 강화하는 등 관광 업계가 혁신적인 홍보에 나서는 것도 '개점휴업' 상태의 관광업계가 현재 취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는 일찍이 이러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국가 박물관의 가상 전람관, 고궁박물원의  온라인 문물 소개, 국가 도서관의 온라인 강좌 등이 그것이다. 장쑤성(江蘇省)도 최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가상 박물관, 온라인 체험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를 대표하는 기념품 개발 강화 전략도 제시됐다. 때마침 중국에서 관광 기념품 시장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어 관광 업계가 이를 활용한 매출 증가를 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상황이다. 2019년 중국 박물관 기념품 시장 규모는 2017년의 3배로 성장했다. 신종 코로나로 온라인 체험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념품 시장 규모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관광 업계가 고부가가치 실현이 가능한 관광 기념 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을 강화해 수익원 다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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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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