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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무서류, 장당 2400원"…은밀한 카톡 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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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장당 800원...10일 최고 2400원까지 폭등
정부 단속 소식 실시간 공유...막판 거래 물량도 쏟아져

[편집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500원 하던 마스크 한 장 가격이 5000원까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지만, 그마저도 품절이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매점매석까지 더해져 마스크 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사건팀(박준형, 한태희, 임성봉, 김경민, 이정화, 이학준 기자)은 가격 폭등의 원인과 문제점을 깊이 있게 살펴본다는 취지에서 마스크 제조에서 판매까지, 생산과 유통과정 전반을 다각도로 취재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사건팀 = 정부가 보건용 마스크, 손 세정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방침을 알린 지난 4일 오후 5시 30분. 음성적 마스크 매매가 이뤄지던 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에 매물을 내놓는 메시지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15만장 급매', '끝물. 장당 1800원', '바로 영상통화로 확인 가능' 등의 글과 함께 판매자들의 전화번호, 텔레그램 아이디가 담긴 메시지가 쏟아졌다.

단톡방에는 이날에만 1200여개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대부분 미리 확보해놨던 마스크 물량을 급히 처분한다는 내용이었다. 일부는 다급한 듯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며 "즉각 화상통화로 물량 확인시켜줄 수 있고 총알(현금) 인증하면 오늘 가져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다.

지난달 말 개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마스크 거래 단체 대화방. 10일 오전 판매자들이 매물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모습. [사진=임성봉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카톡을 이용한 마스크 직거래가 활개를 치고 있다. 최근에는 마스크 품귀 현상과 정부의 매점매석 단속 방침이 맞물리면서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 폭등을 부추기던 중간 유통업자들의 단톡방 급매 행위도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이 과정에서 감시를 피하기 위한 무서류 거래가 이뤄지는 등 암거래까지 성행하면서 마스크 대란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 "(긴급) 당일 거래 가능한 분 찾아요"

11일 뉴스핌 취재 결과 신종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난달 중순 이후 마스크 매매 관련 단톡방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검색이 가능한 마스크 단톡방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2곳으로 각각 200여명, 130여명이 접속, 실시간으로 마스크를 거래하고 있다. 암암리에 개설된 단톡방까지 포함하면 상당수의 '은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매점매석 단속 방침 이후에는 단톡방을 통한 마스크 거래가 더욱 늘었다. 단속을 피해 급매를 하려는 판매자들 때문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500여개 메시지가 오가던 한 단톡방에는 최근 들어서 하루에만 1000여개의 메시지가 오가고 있다.

또 다른 단톡방에서 한 판매자는 "총 백만 장 생산, 안산 공장, 선납 30% 계약금, 오늘 미팅 가능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판매자도 "2250원, KF94, 270만장, 현금, 즉시 떠가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판매에 열을 올렸다.

마스크 가격도 덩달아 치솟았다. 이날 현재 한 단톡방에서 마스크는 1장당 최고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는 "규모가 있는 업체나 사업자, 법인은 정부와 지자체의 관리 감독을 받기 때문에 음성적인 거래를 할 수 없다"며 "영세한 개인사업자나 일반 개인들이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물량을 확보한 후 이를 시중에 풀지 않으면서 마스크 가격이 펌핑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 "대화방에 단속반 들어온 듯"

현행법상 카톡을 이용한 마스크 거래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다만 개인사업자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거래하면 특정경제법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으로 형사처분 받을 수 있다.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더라도 매점매석을 했을 경우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최대 2년 이하,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마스크 거래가 이뤄지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이용자들이 경찰의 단속 소식을 알리고 있는 모습. 지난 4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매점매석 강력 단속에 들어갔다. [사진= 임성봉 기자]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카톡 마스크 거래는 판매자가 대량의 마스크 물량을 사진으로 찍어 '인증'하면 구매 희망자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긴 뒤 접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때까지만 해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통관 서류, 세금계산서 발행 등 기본적인 서류를 갖춘 판매자와만 거래했다.

하지만 거래 방식이 날로 지능화되면서 최근에는 서류작업 등 중간과정을 생략한 채 물건과 현금만 확인한 후 직접 만나 물건을 주고받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 실제로 한 단톡방에는 '무서류', '즉시 거래' 등의 문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일각에서는 음성적인 마스크 매매 과정에서 탈세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세청도 마스크 매매 과정에서 탈세가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 현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단톡방에서 단속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 단톡방에는 "물류창고 장소를 물어보는 사람과는 거래하지 않겠다", "창고에서 거래하자는 사람은 단속반인가요?", "방금 단속반인 듯한 사람이 거래를 제안했다" 등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구매자를 확보하기 위해 창고에 쌓여있는 마스크 사진을 올리던 메시지도 모두 자취를 감췄다. 단속반이 사진을 토대로 물류창고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을 경계해서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 은밀한 거래가 지능화되면서 거래 장소와 시간, 물량과 금액 등에 대한 추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가 식약처를 중심으로 강력 대응을 예고했으나 근절까지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카톡 특성상 수사 범위가 광범위하고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거래를 일일이 특정해 수사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다른 부처들과 함께 합동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각 지방경찰청, 일선 경찰서 차원에서도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현행법상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발하고 수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되면 최고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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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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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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