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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21세기 봉이 김선달' 판쳐도..온라인 쇼핑몰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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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업, 유령회사, 중국인 업체까지 가세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 등록 허술…신종 코로나 이후 폭발적 증가
"플랫폼만 제공할 뿐 관리 어려워"…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

[편집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불러온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500원하던 마스크 한 장 가격이 5000원까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지만, 그 마저도 품절이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매점매석까지 더해져 마스크 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사건팀(박준형, 한태희, 임성봉, 김경민, 이정화, 이학준 기자)은 가격 폭등의 원인과 문제점을 깊이 있게 살펴본다는 취지에서 마스크 제조에서 판매까지, 생산과 유통 과정 전반을 다각도로 취재하였습니다.

[서울=뉴스핌] 사건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더 이상 보건용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시장은 연일 폭발적인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얼굴 없는' 유통업자들까지 온라인 쇼핑몰에 난무하면서 가격 폭등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온라인 쇼핑몰 판매업체 등록의 허점을 파고들고 있는 것이지만, 막상 온라인 쇼핑몰 측은 플랫폼만 제공할 뿐 관리 책임은 없다는 입장이다.

10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쿠팡에 올라온 KF94 마스크 판매 게시물은 총 1만8000여개에 달했다. 11번가의 경우 500여개, G마켓도 400여개가 등록돼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본격 확대되기 시작한 설 연휴 이후 새롭게 등록한 마스크 판매업체가 늘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들 업체는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물건을 받아오는 대형마트,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과는 달리 2차, 3차, 4차 유통과정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가격은 오르고 결국 소비자들은 공장 출고가보다 몇 배 높은 가격에 마스크를 구입하게 된다. 현재 쿠팡에서 KF94 마스크는 1장당 최저 4980원부터 최고 2만7000원까지 가격이 형성돼있다. 평소 1장당 500원~800원에 거래되던 마스크 가격이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폭등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이른바 정체를 알 수 없는 '얼굴 없는' 중간 판매자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지난달 20일 이후부터 새롭게 마스크를 판매하면서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02.07 clean@newspim.com

온라인 쇼핑몰에 업체가 몰리고 폭리를 취하는 게 가능한 이유는 판매자 등록 과정이 허술하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체 대부분은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면 하루 만에 판매자 등록 승인을 내주고 있다. 사업자등록증만 제출하면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법한 회사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여기에 판매 품목을 변경하거나 추가할 경우 때 추가 승인 절차가 없어 불법 거래가 이뤄져도 잡아내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발생한다.

중국인이 사업자인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업체는 최근 국내 마스크 수요가 늘자 노다지를 노리고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홀로 기업을 운영하는 1인 업체도 우후죽순 늘어난 데다 주소지가 불명확한 유령회사로 추정되는 업체들까지 등장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KF80 마스크를 1장에 2750원에 판매하는 한 중국인은 "중간 판매자가 있어서 1장당 2000원 넘게 주고 사 왔다"며 "마지막 물량 5000장이 있었는데 하루 만에 다 동났다"고 말했다. 한 국내 유통업체 관계자는 "중국에서 마스크값을 더 높게 불러서 물건을 공급해주던 2차 유통업체가 중국으로 다 넘기는 중인 것 같다"고 했다.

마스크 시장 확대에 따른 이득은 유통업자, 판매업자들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업체들에게도 돌아가고 있다. 위메프의 경우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2주간 마스크 판매량이 직전 2주에 비해 400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었다. 손 소독제도 같은 기간 160배 이상 급증했다. 11번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주일간 판매된 마스크 판매량이 직전 일주일 대비 17.6배 늘었다.

결국 가격이 뻥튀기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모(31) 씨는 "1장당 500원가량 가격으로 30개가 들어있는 한 박스를 구매했었는데, 지금은 장당 몇천원이 넘더라"며 "비싼 가격으론 차마 살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모(33) 씨는 "지난달 28일에 100개 개별포장 마스크를 주문했는데 다음 날 바로 판매가 중지되고 지난 6일에서야 마스크를 받을 수 있었다"며 "Q&A 게시판을 살펴보니 취소당한 사람이 더러 있더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 업계도 더 이상 '마스크 가격 폭등 사태'를 나 몰라라 하지 않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러나 자유롭게 거래가 이뤄지는 온라인 쇼핑몰 특성상 가격 책정, 거래 등은 판매자의 자율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커머스 업체들은 플랫폼만 제공하고 있을 뿐 사실상 관리가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C사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터무니없이 가격을 올리는 등 악용하는 판매자의 경우 모니터링을 통해 제재하고 있다"면서도 "이커머스 업체 자체적으로 가격 책정을 제한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혼자 기업을 운영하는 1인 업체도 우후죽순 늘어난 데다 페이퍼컴퍼니 유령회사로 추정되는 업체들까지 등장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02.10 clean@newspim.com

일부 이커머스 업체들은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실효성이 없어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순차적으로 권고, 경고, 아이디 제한(판매 금지) 조치를 내리고 있다는 D사는 "임의로 가격을 올리거나 구매를 취소하고 높은 가격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악의적 행태가 포착되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입한다"면서도 "대부분 권고 단계에서 판매자들이 자체적으로 시정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일부 업체들은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사 관계자는 "마스크는 안전용품 카테고리에도 포함되고, 생활용품 안에도 포함되는 등 여러 가지 카테고리 안에 있어서 판매자 수를 집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쿠팡, 위메프, 티몬, 지마켓 등 이커머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불공정 수급' 관련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공정위는 위반 여부 검토 및 확인 절차를 거칠 계획이지만 장기간 시간이 소요돼 당장은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보통 조치가 나오기까지 한 달 이상 걸린다"며 "마스크 관련 이커머스 업체 현장조사는 빨리 처리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조치가 이뤄진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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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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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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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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