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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아파트 주거지 출입시 신분증 지참해야

기사입력 : 2020년02월10일 10:09

최종수정 : 2020년02월10일 10:09

주요 도시 주민 출입 교통 등 봉쇄식 통제 강화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시 아파트를 비롯한 각 마을 주거지 (小區, 村) 주민들은 10일 부터 주거지를 출입하려면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감염 확산을 막으려는 이런 봉쇄식 조치는 중국의 많은 대도시로 확대되고 있다.

9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시의 모든 주민과 차량의 주거지 출입시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통보하는 등 봉쇄식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아파트 단지별로 시행해왔던 택배 기사및 음식 배달 기사의 아파트 단지 출입을 법령으로 금지하고 배송 물건은 단지 밖 지정 장소에서 주민이 직접 나와 수령하도록 했다.

또한 아파트와 모든 지역의 헬스장과 오락장소 등을 전면 폐쇄하고 생활 필수품을 취급하는 최소한의 상점만 영업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시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설 연휴가 끝나고 점차 귀경하는 주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산될 것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베이징시 외에 상하이와 광둥성 선전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취해졌거나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광저우에서 의류 패션 사업에 종사하는 한 교민은 광저우 시가 도시의 단계적 봉쇄에 들어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선전시도 이미 차량 운행 통제를 포함한 부분적 도시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시 추이거쫭향(崔各庄乡) 페이자촌(费家村) 마을 입구에서 9일 해가 질 무렵 촌 보안 관리요원들이 체온 측정과 함께 출입 주민들의 신분증과 차량 등록증을 일일이 조사하고 있다. 페이자 촌에는 이날 설 연휴에 고향을 찾았다가 돌아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0.02.10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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