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일 닷새간 총선 후보자 400여 명 면접 진행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후보자 면접을 시작했다. 대면 검증 첫날인 9일 단정한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면접이 진행되는 여의도 당사에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다.
이날 오전 당사에 모습을 드러낸 후보들은 대부분 민주당 상징색인 '블루 계열'로 옷차림을 맞췄다. 파란색 예비후보 점퍼부터 넥타이, 목도리, 스카프 등 파란색으로 장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2.07 leehs@newspim.com |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경기지역 신청자를 시작으로 13일까지 닷새간 총선 후보자 473명을 대면 검증할 예정이다.
첫날은 경기지역 후보자 79명이 면접 대상에 올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44분까지 진행된다. 시간대별로 2~4명이 한 조로 구성되며, 후보당 5분씩 질의를 받게 된다.
현역들의 대결로 눈길을 끄는 '안양시 동안구갑'의 이석현 의원(6선)과 권미혁 의원(초선·비례)이 이날 면접을 본다. 주요 당직자인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 정춘숙 원내대변인 등도 면접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진행되는 면접심사는 공천 심사에서 60%를 차지하는 정성평가에 10% 반영된다. 민주당 공천심사는 정량평가인 후보 적합도 조사 40%와 정성평가 60%로 적용된다.
정성평가는 △면접 10% △정체성 15% △도덕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 능력 10%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특히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로 분류된 의원들의 지역구를 정밀 검증하고 정성평가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심사 과정·결과를 통해 비공개로 부친 하위 20% 의원 명단이 드러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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