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정우택 "충청에서 큰 인물 키워내야···청주 탈환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주 지역구 4곳 중 3곳 민주당 16년 장기집권
정 의원 "청주 탈환 비롯해 문재인 정권 심판해야"

[청주=뉴스핌] 황선중 기자 = 충청권은 대표적인 '스윙보터(swing voter·부동층 유권자)' 지역으로 불린다. 충청의 민심은 늘 요동치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선거 때마다 쐐기를 박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충청을 얻는 자가 정권을 가진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그러나 충북 청주는 다소 다른 경향이다. 선거마다 표심의 향배가 달라지지 않고 우직한 모습을 보인다. 청주의 선거구 네 곳(상당구·서원구·흥덕구·청원구) 중에서 세 곳을 더불어민주당이 약 16년 동안 장기집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오직 상당구만을 차지하고 있다. 4선의 정우택 의원이다.

정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청주탈환'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너무 어려워 시민들이 아우성을 내고 있다. 민심이 변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충청에 큰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자신의 강점이라고도 했다. 정 의원은 4선 의원일 뿐만 아니라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충북은 예로부터 도세가 약했다"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선 의원, 이른바 큰 인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청주=뉴스핌] 황선중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청주의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2.06 sunjay@newspim.com

다음은 정우택 의원과의 일문일답.

- 다가오는 제21대 총선은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는지.

▲ 역대 선거와 캐치프레이즈와 비슷하다. 정권심판론이다. 시민분들을 만나보면 장사가 너무 안된다고 이야기하신다. 조금 벌어도 다 세금으로 빼앗아간다는 아우성이 들린다. 경제가 소위 폭망하고 있다는 것. 성난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거가 될 것이다. 올해 총선을 승리 이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져야 한다. 이것이 현재 민심이다. 앞으로는 우리가 '민부론'에서 설명했듯 기업친화적 정책을 펼쳐야 하고, 성장과 복지의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당내에선 예비후보인 윤갑근 후보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본선에 가서도 다른 당의 쟁쟁한 후보와 맞서야 한다. 본인만의 경쟁력은?

▲ 충북은 옛부터 도세가 약한 지역이다. 인구도 150만명에 불과하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영남과 호남처럼 이른바 다선 의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큰 인물을 통해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로 비유하면 스위스와 같다. 인재를 키워야 한다. 나는 충북도지사도 했고 장관도 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갖추지 않은 경륜을 지니고 있다. 이것이 나의 강점이다.

- 한국당 내에선 당내 혁신을 위해 다선 의원 험지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데.

▲ 한국당에게 호남은 불모지고 충청권은 반반이 나오는 지역이다. 특히 청주에는 나를 포함해 국회의원이 총 4명 있다. 그러나 3명은 모두 민주당이다. 심지어 약 16년 동안 민주당이 청주 세 곳을 주름 잡고 있다. 2004년 탄핵정국 이후 민주당이 충청에서 득세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청주는 사실상 험지에 가깝다. 수도권과 다르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등은 지역색이 강하다. 그 지역 출신이 아니면 당선되기 어렵다. 또 오랜 기간 지역주민과 밀접한 관계를 갖지 않고서는 힘들다. 

- 바람직한 공천 및 경선의 방향은.

▲ 공천은 4년 동안 의정활동을 잘 했는지, 당의 해악을 끼쳤는지 기여를 했는지, 지역구를 잘 관리했는지 따져야 한다. 이를 통해 다음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청렴성과 도덕성은 물론 기본이다. 이를 판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어떤 방법이든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제20대 국회는 탄핵을 겪으며 당에 내홍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개별 의원들이 당에 기여를 했는지, 해악을 끼쳤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현역 의원 50% 이상을 물갈이하는 강한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 바람직하다고 본다. 당의 쇄신을 보여줄 방법은 공천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준비가 잘 돼야 한다. 누구를 내치면 당연히 다른 누구로 메꿔야 한다. 그러나 단순히 신인이라고 해서 공천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겠나. 대체하더라도 준비된 신인, 이길 수 있는 신인으로 대체해야 한다.

-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민심은 어떻게 바라보는가. 앞서 언급했듯 청주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인데.

▲ 민심이 많이 돌아섰다. 최근 조국 사태, 추미애 사태 등이 불거지면서 시민들이 말은 안 하지만 불만을 느끼고 있다. 요지부동으로 보였던 30·40대도 이제는 변화하고 있다고 감지한다. 민심의 동향을 보면 한국당이 이길 순간이 왔다고 본다. 다만 시민분들께서는 우리 당이 과연 대안정당으로서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의심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앞으로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게 우리의 정책을 제시하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현재 청주 지역의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면.

▲ 가장 큰 문제는 환경 문제다. 충청은 청풍명월의 지역인데 미세먼지가 많아졌다. 그런데 오창 지역에 소각장까지 짓는다고 한다. 또 대청호 인근 지역도 개발 규제가 많은데 주민들의 재산권 보장을 위해 어느 정도의 친환경 개발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철도와 같은 SOC 인프라 확충도 역시 중요하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4·15 총선의 포인트는 청주 탈환이다. 2016년 총선에서도 충북 8개 선거구 중에서 다섯 곳 당선됐고 세 곳 낙선했다. 그러나 세 곳 모두 청주 지역이다. 꼭 이번 선거에서 청주를 탈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4 leehs@newspim.com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약력

1953년 부산 출생

1972년 경기고

1977년 성균관대 법학과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1979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1992년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충북 진천군음성군)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충북 진천군괴산군음성군)

2001년 해양수산부 장관

2006년 충북도지사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충북 청주시상당구)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충북 청주시상당구)

2016년 새누리당 원내대표

2017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알림]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