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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을 향한 뜨거운 관심…92회 아카데미시상식, 9일 개최

기사입력 : 2020년02월07일 10:44

최종수정 : 2020년02월07일 15:50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기생충'은 과연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오스카)이 개최된다.

이번 아카데미시상식은 '기생충'의 수상 여부로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이 특히 뜨겁다.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미술상, 편집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오스카 공식 인스타그램·로이터 뉴스핌] 2020.02.07 jjy333jjy@newspim.com

'기생충'과 작품상을 놓고 경쟁하는 작품은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 8개다.

감독상 후보는 봉준호 감독과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 감독(조커), 샘 멘데스 감독(1917),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원스 어 폰어 타임…인 할리우드)이다. 

각본상 후보에는 봉준호 감독·한진원 작가를 비롯해 라이언 존슨 감독(나이브스 아웃), 노아 바움백 감독(결혼이야기), 샘 멘데스 감독과 크리스티 윌슨 케인즈 작가(1917),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원스 어 폰어 타임…인 할리우드)이 이름을 올렸다.

국제영화상 부문 후보는 '기생충'과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허니랜드'(마케도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다.

미술상 후보에는 '기생충'외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가, 편집상 후보에는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가 노미네이트됐다.

아카데미시상식 수상이 현실이 되면 '기생충'은 또 한 번 한국영화사에 큰 획을 긋게 된다. '기생충'은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SAG) 앙상블상, 영국 아카데미시상식 각본상·외국어영화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 상을 휩쓸며 충무로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 '기생충'의 주역들이 전원 참석한다. 

실시간 상황은 TV조선을 통해 볼 수 있다. TV조선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9시50분부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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