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 보건기구(WHO)는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정점에 다다랐다고 말하기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WHO 긴급대응팀 책임자인 마크 라이언 박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 향후 확산 추세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전염 사이클이 있기 마련이며, 앞으로 수일 간 이런 경우가 증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언 박사는 지난 5일 처음으로 중국 내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면서도 "하루에 확진자가 3700~4000명 늘어나는 것은 여전히 크게 우려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오는 11∼12일 글로벌 연구·혁신 포럼을 소집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럼의 목적은 "유효한 진단 검사, 백신, 의약품 개발을 신속히 하는 것"이라면서 "가장 주요한 도전 과제 중 하나는 핵심 우선순위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 자금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하고 있는 마이크 라이언 박사(왼쪽부터)와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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