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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폭로했던 中 의사, 끝내 감염 사망

기사입력 : 2020년02월07일 03:33

최종수정 : 2020년02월07일 23:2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중국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과 당국의 은폐 조치를 폭로했던 중국 의사 리원량(李文亮·34)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숨졌다. 

CNN 방송은 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등을 인용, 우한시중심병원 의사 리원량이 6일 오후 병원에서 폐렴 증세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리원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존재가 중국 정부를 통해 공식 확인되기 이전인 지난 해 12월 근무 중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 7명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들 환자들이 모두 우한의 화난 수산물시장을 거쳤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전염병으로 판단, 병원 내에서 이들을 격리했다.

리원량은 이후 12월 30일 동료 의사들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방에 이같은 사실을 올렸다. 그는 이어 이 소식을 웨이보 등을 통해서도 알렸다.

그러나 중국 공안은 이후 리원량과 동료 의사들을 찾아와  '거짓 정보를 만들어 사회질서를 심각하게 어지럽혔다는 점을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서에 서명하게 한 뒤 "불법 행위를 지속한다면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원량은 이후 녹내장 환자를 진료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달 10일부터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그는 지난 30일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리원량은 투병 중에도 웨이보에 올린 글을 통해 "우한시 당국은 신종 코로나가 퍼진다는 보도를 계속 덮으라고만 했다"면서 "새 감염병 확산 우려를 알리자 공안이 찾아와 그만하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또 "당국이 '한 명의 의사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해서 의아했다"면서 "그동안 수수방관하던 중국 정부는 뒤늦게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리원량을 의로운 '내부 고발자'로 부르며 중국 당국의 초동 대처 실패와 은폐 조치에 반발했다.  중국 정부는 이후 리원량에게 뒤늦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

중국 의사 리원량(李文亮·34) [사진=웨이보 캡처]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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