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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 245만개…30~40대 일자리는 감소

기사입력 : 2020년02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12:00

30대 1만4000개·40대 1만2000개 감소
남성 일자리, 여성보다 4000개 더 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정작 '경제허리'인 30~40대 일자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보다 남성 일자리가 더 많이 늘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45만1000개로 1년 전(243만1000개)보다 2만개(0.8%) 증가했다. 같은기간 공공부문 일자리가 총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0%에서 9.1%로 늘었다.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 [자료=통계청]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 중 일반정부 일자리는 209만7000개로 전년대비 2만개(0.8%), 공기업 일자리는 25만4000개로 1년 전보다 7000개(2.1%) 늘었다. 일반정부 중 정부기관 일자리는 189만4000개(5000개↑), 공공 비영리단체 일자리는 20만2000개(8000개↑)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30~40대 일자리를 제외하고 모두 늘었다. 40대 일자리는 70만1000개로 전체의 28.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1만2000개(1.7%) 줄었다. 같은 기간 30대 일자리는 64만2000개로 집계돼 전년대비 1만4000개(2.1%) 감소했다.

반면 50~60대 일자리는 늘었다. 50대 일자리는 56만9000개로 전년(54만7000개)대비 2만2000개(3.9%) 늘었고, 같은 기간 60대 일자리도 14만5000개에서 15만9000개로 1만3000개(9.1%) 증가했다. 29세 이하는 38만1000개로 1만1000개(2.9%)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 일자리가 더 크게 늘었다. 남성 일자리는 134만9000개로 전년보다 1만2000개(0.9%) 증가했으나 여성은 110만2000개로 같은 기간 8000개(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55%로 여성의 1.22배 수준이었다.

통계청은 이 같은 연령·성·일자리 형태별 차이가 하반기에 신규채용된 30~40대 비공무원 여성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채용자의 경우 1년의 절반이 채 안되는 기간만 일하기 때문에 가중치가 작게 잡혀 실제 채용인원보다 적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 [자료=통계청]

실제로 정부기관 전체 일자리 중 공무원이 점유한 일자리는 131만8000개로 전년보다 2만5000개 증가했다. 그러나 비공무원 일자리는 57만6000개로 같은 기간 2만개 줄었다. 이를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 일자리는 4000개, 여성은 1000개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30~40대 일자리가 각각 1만4000개, 1만개 줄고 나머지는 늘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2018년도 상반기에는 비공무원 숫자가 그렇게 증가하지 않는데 하반기에 들어오면서 엄청나게 증가한다"며 "하반기에 채용된 분들은 대부분 0.5보다 작은 가중치를 가지고 일자리가 카운트되기 때문에 실제 채용인원보다 적은 숫자가 잡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일자리 감소)효과가 대부분 30~40대 여성분들 쪽으로 나타났다"며 "비공무원 일자리가 감소한 것과 정부기관에서 남성이 점유한 일자리는 4000개 증가했는데 여성은 1000개밖에 증가를 안한 것도 다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근속기간별로 보면 지난해 공공기관 일자리 중 3년 미만이 70만8000개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이어 20년 이상 58만6000개(23.9%), 10~20년 56만1000개(22.9%), 5~10년 35만7000개(14.6%), 3~5년 23만9000개(9.8%)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 및 국방·사회보장행정이 47.9%로 가장 많았고 교육 서비스업(28.3%),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4%) 순이었다. 1년 전보다 공공행정과 국방·사회보장 행정에서 점유한 일자리가 1만2000개(1%) 늘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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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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