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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中증시 시총 469조원 증발...위안화 '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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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홍콩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3일(현지시간) 연장된 춘제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3930억달러(약 469조4385억원)가 증발했다.

위안화는 1달러당 환율이 7위안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가치가 절하되는 포치(破七)가 발생했고, 중국 상품시장에서는 팜유부터 구리까지 모든 상품이 일제히 폭락했다.

중국 정부가 2004년 이후 최대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하고 직접 나서서 주식 매도 금지를 유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산 가격의 폭락을 막지 못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 3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7.7% 폭락한 2746.6포인트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초반에는 낙폭을 9% 수준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이날 낙폭은 4년여 만에 최대 수준이다. 이 지수에 상장된 2500개 이상의 종목이 일일 제한 낙폭인 10%를 채웠다.

위안화는 역내 시장에서 연중 저점을 기록했으며 역외 시장에서도 1.2% 급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7위안이 뚫렸다.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는 구리 가격이 일일 제한 낙폭인 7%를 채우며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루미늄과 아연, 납 등 금속이 4% 이상 빠졌으며 대두는 2%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는 확산세가 무서운 데다 특징과 치료법이 거의 알려진 바 없으며, 중국 정부의 봉쇄 조치 등 극적인 대응방식이 경제성장을 대폭 끌어내릴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 채권(역레포)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면서 머니마켓에 1조2000억위안(약 204조2760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200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인민은행은 이날 장 마감 후 언론을 통해 이날 증시 급락은 "'쏠림 현상'이 촉발한 비이성적인 패닉 반응"이라고 일축하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뮤추얼 펀드 운용사들을 상대로 주식 매도를 금지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CSRC는 2일 밤 뮤추얼 펀드 운용사들에 투자자들에게 상환해야하는 등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지 말라고 창구 지도했다.

이처럼 시장 패닉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발 빠른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전망은 밝지 않다.

INF의 중화권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아이리스 팡은 로이터 통신에 "중국 시장 급락세는 한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공장 근로자들이 복귀할지, 복귀하더라도 얼마나 복귀할지 알 수 없고 식당과 소매점들의 판매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인베스코의 일본 제외 아시아 담당 글로벌 마켓 전략가인 데이비드 차오는 "현재로서는 중국 증시가 급락해도 매수 기회로 보지 않는다"며 "사태가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 전철역 입구에서 보건당국 직원이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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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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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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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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