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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와 미국 장단기금리 역전: 다시 경기침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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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장단기 금리역전은 무역전쟁 불확실성 때문
연준 금리인하 중단… 다시 인하할 가능성 높아져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2019 n-Cov)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선포됐다. 이 와중에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서 장단기금리가 역전되는 이른바 '일드커브 리버전(yield curve reversion)'이 작년 10월 이후 다시 발생해 주목된다. 이는 강력한 경기침체 발생 신호이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파이낸셜타임스와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채 3개월물(3Mo T-bill) 금리가 장중 10년물(10Y US Treasury bond) 금리를 앞질렀다. 미국 재무부의 공식 일드커브 마감가로는 이들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1.57%로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장중에 10년물 금리가 1.50% 수준까지 내려가자 격차가 3.9베이시스포인트(1bp=0.01%p)까지 역전됐다.

이날 10년물 금리가 하락한 것은, 미국 내에서 처음 신종 코로나 사람 간 감염 사례가 나온 데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사태 선포까지 겹치면서 투자자 공포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채권 매수세가 강화됐다. 금리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 무역전쟁으로 불거졌던 경기침체 위기, 다시 부상

미국 10년물 국채와 3개월물 국채 금리 격차 추이. 장단기 역전이 발생한 뒤에 따라온 음영 표시된 부분은 미국 경기 침체 시기를 나타낸다. [자료=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FRED] 2020.01.31 herra79@newspim.com

채권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사태가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는 곳은 많지 않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미주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수석투자담당(CIO) 제임스 스위니 씨는 신종 코로나의 경제적 충격이 상당히 클 것이란 의견을 냈다. 그는 "의심할 여지가 없이 앞으로 몇달간 중국 경제 성장률에 큰 하방 위험이 되고 있고, 세계경제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국 장단기금리 역전 사태는 이미 지난해에 수차례 발생했는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된 것이 주된 배경이었다. 이는 국제 금융위기 사태 이후에는 처음으로, 연방준비제도가 작년 7월부터 10월 사이 연방기금금리를 75bp 누적 인하한 것은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였다. 최근 미중 무역합의 1단계 서명이 이루어지면서 무역전쟁 우려는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9일 첫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들에게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발생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단기간에 걸쳐 중국 경제에 충격이 있을 것은 자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자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다시 완화 정책으로 갈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로이트홀드그룹의 제임스 폴슨 수석투자전략가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도 1차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불확실성이라 무역전쟁 때처럼 완화파 쪽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나티시스인베스트매너저스의 데이비드 래퍼티 수석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이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보다는 물가 압력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 더 큰 이유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가 2%를 계속 밑돌고 있다는 점에 데해 불안을 드러낸 것은 매우 '비둘기파적 신호(dovish signal)'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채권 선물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1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최근에는 2회 금리인하 베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종 코로나, 사스 때보다 충격 클 것은 분명해

무디스는 지난 29일 논평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의 소비지출에 악영향을 주고, 세계 기업들의 활동에도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아직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5.8%를 변경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이코노믹(Bloomberg Economic)은 이번 1분기 중국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연초 5.9%에서 4.5%로 1.4%포인트 낮췄다면서, 이는 지난해 4분기의 6%에 비해 급격하게 둔화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수치를 내놓은 것은 지난 2003년 사스(SARS) 사태의 경험을 반영한 것이며, 중국 경제가 2분기부터는 성장률이 회복되면서 연간으로 5.7%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앞서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2019년 중국 경제는 6.1% 성장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은 이번 사태로 홍콩 경제가 충격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분기 성장률이 1.7%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0.2%p)과 한국 베트남(각각 0.4%p)도 상당한 충격을 받겠지만, 미국과 유로존에 미칠 영향은 0.1%포인트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국제통화기금(IMF)의 제리 라이스 대변인은 "아직 [신종 코로나의] 경제적 충격을 어떤 식으로든 정확하게 수량화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아주 불확실성이 큰데, 이는 경제적 충격이 질병 자체, 바이러스의 행태에 따라 상당히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지 누가 영향을 받고 나아가 언제 종료될지 등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IMF는 경제적 충격을 직접적인 것과 간접적인 것으로 분리해서 보고 있다면서 "지금 직접적인 충격은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평소같으면 가장 왕성하게 소비하고 여행하는 시기에 집에 머물고 있다는 점과 공급 면에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운송이 연기되고 마찰을 일으키며 노동자들이 집에 갇혀있다는 점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간접적인 충격은 신뢰의 면이나 불확실성의 면에서 충격이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상당히 있다. 중국 금융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시장에 이 같은 불확실성의 충격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충격이 얼마나 클지는 모르지만, 당장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경제활동은 현저하게 느려졌다"면서, "후베이성은 중국 국내총생산의 4.5%를 차지하고 있어 명백한 경제적 충격이 될 것이며, 또한 중국 춘제 연휴의 이동 제한이나 안전 조치들로 인해 중국 경제의 소비활동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또한 바이러스가 물러간다면 이러한 영향은 일시적이고 회복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에 미칠 전체적인 충격은 이번 사태가 정점을 지날 때까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에 달려있는데, 만약 사스(SARS) 사태 때와 같다면 경제적 충격은 그 때처럼 상대적으로 작고 또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덧붙엿다. 그는 "세계경제에 대한 영향은 당연히 중국 경제가 입을 충격이 작다면 더욱 작을 것"이라면서 "실시간으로 세계경제 활동을 모니터링 중인데, 불확실성으로 인해 세계 공급망이 체계적으로 영향을 받거나 금융시장이 크게 충격을 받는다면 분명히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과거 사스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친 충격을 400억달러로 계산했던 호주국립대 워윅 맥키빈 교수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는 사스 때의 충격보다 3~4배는 클 것이란 주장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맥키빈 교수는 "단순히 수학적으로 볼 때, 지난 사스 사태의 GDP 충격은 대부분 중국 경제 둔화에서 발생했던 것인데 그 사이 중국 경제가 매우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사스 모델로 보면 이번 충격은 훨씬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충격은 사람의 죽음보다는 공포에서 주로 나온다"면서 "인간의 심리가 경제를 가장 크게 끌어내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노무라인터내셔널의 분석가들은 중국 경제 1분기 성장률이 사스 때의 2%포인트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중국 경제는 2003년 사스 사태 때만 해도 세계 GDP 내 비중이 4%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7%로 성장했다.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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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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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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