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는 3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싱 대사는 한국인 귀국 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열심히 노력하겠다. 한중관계를 위해 다른 문제들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 [사진 = 주몽골 중국대사관] |
싱 대사는 "중한, 한중 양국은 아주 가까운 이웃으로서 관계를 보다 좋게 돌볼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중관계의 대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986년 중국 외교부에 입부한 싱 대사는 남북한에서 오래 근무한 대표적인 한반도통이다. 한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2~1995년, 2003~2006년, 2008~2011년 등 3차례에 걸쳐 10년간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1988년~1991년과 2006~2008년에는 주평양대사관에서 일했다.
싱 대사는 "한국에 다시 와서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당분간 우리가 처리할 문제가 있지만, 그러나 미래를 보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올해 상반기로 한중 양국이 조율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