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수송인원 많은 7개역 소독횟수 2배 강화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고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가 확산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추가적인 감염 예방대책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소독용 에탄올을 사용해 전동차 내 손잡이와 지지봉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도시철도] 2020.01.30 gyun507@newspim.com |
공사는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 제일 많이 접촉하는 승강기 버튼,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열차 내 손잡이 등에 소독제를 사용해 살균하는 소독 청소에 집중한다. 모든 역을 대상으로 방역소독하고 전동차내의 손잡이와 지지봉을 매일 소독 청소한다.
특히 도시철도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노인과 수송인원이 많은 대전역·유성온천역·정부청사역 등 7개 역을 선정한 후 고객이동 동선을 반영해 소독 청소횟수를 2배로 강화한다.
또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공공교통시설인 도시철도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역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 후 고객 응대를 한다.
수송인원이 많은 12개역 역무실에는 비접촉식 체온계도 비치해 고객이 체온측정을 요청할 경우 바로 확인 가능하다.
공사 안전감사실 김영승 실장은"과학적인 감염 예방활동으로 시민보호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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