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엄정 대처 방침을 밝혔다.
가짜뉴스란 형식과 내용을 모두 기만하는 가짜정보·허위사실로 고의적인 유포를 위해 만들어진 기사형식을 말한다. 오보는 가짜뉴스와 같이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는 것을 말하지만, 의도성의 유무에서 차이가 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뉴스핌 DB] |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우한 폐렴 내용이 담긴 가짜뉴스가 유통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잘못된 정보가 국민들에게 과도한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데다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우한 폐렴과 관련된 증상 및 확진자 발생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
앞서 전날인 28일 오후 '[속보]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섯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라는 제목의 캡쳐된 사진파일이 유통됐다. 사진파일 상단에는 SBS 로고가 선명하다.
이 파일은 수원성빈센트병원과 수원시청 직원 단톡방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진파일의 유포자 및 유포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SBS는 이번 가짜뉴스에 대한 유포 경위를 파악하고 있고, 이런 가짜뉴스가 확산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SNS상에서 유통된 우한폐렴 관련 가짜뉴스 사진파일 캡처본. 2020.01.29 [독자제공] |
hm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