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감시대상자 10명…"현재까지 모두 이상 소견 없어"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의사 환자 2명(28일 질병관리본부 신고)이 추가됐다. 기존 의사 환자로 분류됐던 3명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났다.
이로써 29일 현재 수원지역에는 의사 환자 2명, 능동감시대상자 10명이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능동감시대상자는 전날 11명이었으나 지정 이후 14일 동안 관련 증상이 없던 1명을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지난 28일 경기 수원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상황점검회의'. [사진=수원시] 4611c@newspim.com |
의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호흡기 증상(기침·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또는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를 말한다.
능동감시대상자는 우한 폐렴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진 않았지만 같은 공간에 있었고, 해당 증상은 없는 자를 지칭한다.
새롭게 추가된 의사 환자 2명은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조치 됐다. 2명 모두 최근 중국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 시는 이들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결과는 늦은 밤 나올 전망이다.
10명의 능동감시대상자에 대해서는 수원시보건소에서 수시로 전화를 해 상태를 확인하고,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 10명 모두 이상 소견은 없다.
29일 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추진 상황 보고회'에 참석한 조청식 제1부시장은 "늘 확진 환자 발생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더 철저하게 구축하라"며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환자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금 질병관리본부(1339)에 문의 전화가 폭증해 연결이 잘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보건소 뿐 아니라 휴먼콜센터에서도 감염증에 관한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도록 상담원 교육을 하라"고 주문했다.
수원시는 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와 수원시 SNS를 비롯한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요령을 알리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개인 SNS(페이스북)에 수원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수시로 게시해 시민들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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