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야권, '원종건 사태' 민주당에 한 목소리 맹비난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7:29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7:06

원씨, 28일 기자회견 열고 총선 불출마 선언
미투 의혹에 대해선 부정...진실공방 사태로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제2호 영입인재였던 원종건 씨가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의혹에 휩싸인 것을 두고 야권이 한목소리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자유한국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부족한 마당에 민주당이 원종건 사태를 '사적영역'이라며 어물쩍 넘기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꼬리자르기에 분노마저 끓어오른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미투(Me too)'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0.01.28 kilroy023@newspim.com

또 "민주당이 원종건을 두고 '시련을 이겨낸 봉사의 아이콘'이라 칭하며 온갖 호들갑으로 치켜세울 때 피해여성의 눈에는 피눈물이 흘렀다"며 "민주당은 아직까지 원종건의 악랄했던 과거에 일언반구 말이 없다"고 했다.

이어 "역시 안희정, 정봉주, 민병두 등을 배출한 미투당답다"면서 "반성과 사과 없이 핑계와 발뺌만 반복한다면, 민주당이 가야할 길은 '미투 전문 양성 정당'의 길 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논평에서 "친문 핵심인 조국부터 일회용 영입 인재까지 어찌 이리도 위선적일 수 있는가"라며 "민주당의 일관된 인재상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의 DNA에는 겉은 바른 사람이듯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썩어있는 '겉바속썩'이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에게 상처만 주는 더불어민주당도 고개 숙여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새로운보수당은 "영입 주체였던 민주당이 원씨 사건을 맞닥뜨리면서 취하고 있는 태도도 볼썽사납다"며 "꿀먹은 벙어리마냥 침묵을 지키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지 의아하다"고 했다.

정의당은 "원씨가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며 홀로 진실을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며 "피해 여성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는 기자회견문은 그야말로 참담한 대응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은 "이런 인물을 청년 인재라고 영입한 민주당은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 씨가 친구들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2019.12.29 mironj19@newspim.com

원씨는 4·15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민주당에서 영입한 인물이다. 2005년 MBC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 출연해 각막기증으로 눈을 뜬 어머니와 함께 소개돼 유명세를 탔다.

원씨는 이후 각종 봉사활동에 매진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밝고 건강함을 잃지 않은 이 시대 청년으로 대표됐다.

그러나 스스로 원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여성 A씨는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씨의 실체를 폭로한다"며 원씨의 강제 성관계 시도 행위와 여성혐오 발언 등을 폭로했다.

이에 원씨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원씨는 성폭력 의혹에 관해서는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며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고 반박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