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성 이동 제한 지역 8개 도시로 늘어나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우한 폐렴 환자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내 누적 사망자가 25명에 이르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환구시보 등 매체에 따르면, 24일 9시 기준 중국 내 우한폐렴 확진자 및 누적 사망인원은 835명, 2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을 비롯한 중국 내 이동 제한 지역도 늘어나고 있다. 후베이성(湖北省) 정부는 우한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성도(省都)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황강(黃岡), 어저우(鄂州), 츠비(赤壁) 등 성내 8 개 도시에 대한 봉쇄 조치를 내렸다.
다만 이 같은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한 폐렴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루 동안 총 259 건의 신규 확진 사례와 8 건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심 증상자 수도 1072명에 이른다. 네이멍구(內蒙古), 산시(陝西), 간쑤(甘肅), 신장(新疆) 지역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해외에서도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태국 (3 건), 일본(1 건), 한국( 1 건), 미국(1 건), 베트남( 2 건), 싱가포르(1 건) 총 9 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중국 우한의 화중과기대학(華中科技大學) 부속 동제병원(同濟醫院)에서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한층 강화된 사전 검진 체계가 도입됐다 [사진=중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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