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 외무상이 리용호에서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으로 교체된 사실이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3일 "설 명절에 즈음하여 외무성이 우리나라 주재 외교단을 위해 오늘 연회를 마련했다"며 "외무상 리선권 동지를 비롯한 외무성 일꾼들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리 외무상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높이 받들어 우리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자력갱생의 힘으로 정면돌파하기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나선데 대하여" 언급했다면서 "공화국 정부의 대외정책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그동안 북미 협상을 담당해온 리용호가 외무상에서 물러나고 군출신 강경파로 알려진 리선권이 임명됐다는 주장이 제기 됐으나 북한 공식 매체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18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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