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수색 어려워..네팔팀도 일수 철수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3명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지 7일 만인 23일(현지시간) 수색이 잠정 중단됐다.
엄홍길 대장과 KT 드론수색팀 3명은 이날 귀국을 결정했다. 네팔팀 2명은 일시 철수했다가 구조팀을 재정비해 다시 수색에 나선다.
[네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네팔 육군 장병들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실종된 7명의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1.21 gong@newspim.com |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네팔 현지 기상이 나빠 수색이 불가한 상황이다. 사고 지점에 간밤에 눈이 내리는 등 네팔 현지 구조 당국은 구조 철수가 낫다고 판단했다. 군인력은 나흘간 투입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구조팀 재정비 후 수색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오전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 3명은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다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구조견과 대형 드론을 투입하며 수색이 진행됐지만 거대한 눈사태에다 기후 악화로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