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세뱃돈으로 해외주식 사볼까?" 증권사 서비스 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20년01월24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1월24일 10:27

자투리 금액 투자 서비스 및 최소수수료 폐지 등 시행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해외주식 투자를 직접 사고파는 일명 '주식 직구족'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소수점 투자를 비롯해 거래수수료 폐지 등 획기적인 서비스를 펼치며 직구족을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2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거래 규모는 409억8539만달러, 한화로 47조8627억원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125억6086만달러, 한화 14조6660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해외 주식 거래량이 늘어나자 증권사들은 해외 주식투자와 관련한 각종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우선 자투리 금액으로 해외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눈에 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부터 소수점 매매서비스를 시행하며 쉬운 해외 주식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는 1주 단위로 거래되는 기존 방식에서 0.1주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면 현재 미국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형 기술주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최소 500만원이 필요하지만 소수점 주식 구매를 활용하면, 5만원으로 5가지 기술주를 모두 담을 수 있게 된다. 신한금융투자의 이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다른 증권사들도 소수점 매매서비스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시스템 개발을 거쳐 올해 상반기 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과 KB증권, 키움증권 등도 시스템 시행을 검토 중이다.

주식 거래가 가능한 국가도 늘어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 거래를 통해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독일, 영국, 캐나다 등 총 9개국 거래가 가능하며 올프라인을 통해서는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미주 등을 포함한 24개국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도 미국, 중국을 비롯한 27개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증권도 미국, 중국(상해, 심천), 홍콩, 대만, 일본, 싱가폴 등을 포함한 30개국에 대한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삼성증권은 기존 오프라인에서만 거래가 가능했던 싱가포르 주식을 온라인으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이달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현재 환전 없이 원화로 해외주식을 바로 주문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비롯해 '해외주식 담보대출', '시간 분할 매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인컴형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리츠 비중이 큰 싱가포르 증시에 국내투자자들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최소 수수료도 낮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등 4개 주요국 종목 거래에 적용하는 최소 수수료를 폐지했다. 대신증권도 해외주식 온라인 최소수수료를 폐지하고 미국 주식 원화 주문 통합관리 서비스와 환전 우대 서비스, 실시간 시세 무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