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글로벌타임즈 "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국 방역 시스템 시험대 올라"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2:10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3:28

중국 당국 정보 공개 수준 여전히 미흡
정보 공개 강화가 최선의 해결책 강조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우한 폐렴'의 급속한 확산으로 중국 질병 방역 시스템과 당국의 신뢰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Global Times)는 우한 폐렴에 관한 당국의 정보 공개 수준이 여전히 대중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 이번 우한 폐렴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만이 당국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가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5명의 우한 의료진들의 감염 확진으로 인해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확인된 정보는 신속히 발표했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당국을 질타했다.

중국 우한의 화중과기대학(華中科技大學) 부속 동제병원(同濟醫院)은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한층 강화된 사전 검진 체계를 도입했다 [사진=중신사]

글로벌타임즈는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 중국 매체들이 적시에 충분한 전염병 정보를 전달하지 못했고, 미흡한 당국의 대응체계로 인해 사스가 급속도로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매체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이후 중국 당국이 질병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인지해 공중 보건 분야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질병 방역 체계 및 정보 투명성이 다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사스 사태 이후 중국은 전국에 걸친 질병 감시체계 및 질병 조기경보 시스템을 도입했고, 우한시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지난 12월 31일 이후 20여일간 정보 공시를 해왔다.

글로벌타임즈는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는 춘제를 맞아 사람간 감염 가능성이 확인된 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해외 매체들은 중국의 정보 통제 가능성을 예단하는 등 중국 사회 시스템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스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정부의 대처 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창(吴强) 칭화대(清華大) 전(前) 교수는 우한시 당국의 늑장 대처는 중국 공산당 체제 아래에서 주동적으로 업무를 하지 않으려는 관료들의 문화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우창 교수는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관료들의 적극성이 사라졌고, 표현의 자유에 대한 당국의 통제는 전문가들이 공공 보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내놓지 못하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