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우한 폐렴 확산 속 관광객 입국 금지·국경 폐쇄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0:01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0:09

22일부터 외국인 입국 잠정 중단…국경 폐쇄 조치
전문가 "바이러스 유입 시 통제 힘들어 봉쇄 조치한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우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국경도 잠정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에 위치한 북한 전문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자사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북한 당국은 우한 폐렴 예방책의 일환으로 22일부터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북한 농촌지역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에 본사를 둔 '루핀 여행사'의 북한 여행 담당자 제임스 피너티 씨 역시 이날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국경 폐쇄 소식에 대해 들었다"며 "오늘 중국에 있는 관계자로부터 이 메시지를 받았는데 현재 평양 현지 관계자로부터 확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랫동안 북한에서 의료 활동을 해온 박기범 재미한인의료협회(KAMA) 교수는 "우한 폐렴과 같은 신종 바이러스가 일단 북한에 유입되면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국경 폐쇄를 결정한 것 같다"며 "지난번 에볼라 바이러스가 터졌을 때도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하고, 일단 (북한에) 들어가면 2주 동안 호텔에서 열이 있는가 없는가 체크하고는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과거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했던 2015년 당시 북한은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해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를 취소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는 한편 에볼라 발생국가에서 입국하는 방문객들을 일정기간 격리시킨 바 있다.

박 교수는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 금지령을 내렸다는 것은 당국이 이미 이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근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해서도 유사 증상에 대한 검사와 확인 절차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아울러 "북한 내 우한 폐렴이 심각한 수준으로 퍼질 경우 국제질병 예방 차원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기구의 즉각적인 대응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우한폐렴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베이징 지하철 승객들이 21일 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무거운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있다. 2020.01.22 chk@newspim.com

한편 지난해 12월 처음 발병한 우한 폐렴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선전까지 확진자가 나오며 중국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신종 바이러스 사망자가 모두 6명으로 늘었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291명, 의학적 관찰을 받는 인구만 9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가 다가오는 만큼 급격한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첫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3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미국에서도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WHO는 이와 관련해 22일 긴급 위원회를 소집하고, 과거 에볼라 바이러스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같이 국제적인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결정할 예정이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