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습생 펭수, 깜짝영상으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서 감사인사
'복면가왕' 47개국에 판 박현호 국장 "펭수보며 '마스크가 대세' 느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지난해 방송계를 달군 EBS 연습생 '펭수'가 등장했다.
17일 펭수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한국방송협회 등 21개 방송통신 유관협회 및 기관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축하영상을 보냈다.
펭수는 영상에서 "작년 한 해 모두모두 고생 많이 하셨다"며 "덕분에 저 펭수가 2019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2020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하는 펭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펭수는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도 2020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말을 큰 소리로 전한 뒤 영상을 끝맺었다.
펭수는 EBS TV 프로그램·유튜브 채널인 '자이언트 펭TV'의 크리에이터다. 지난 한 해 권위주의를 파괴하는 캐릭터로 2030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MBC의 콘텐츠 판매 등을 총괄하는 박현호 MBC 콘텐츠사업국장은 "펭수의 성공을 보며 '역시 마스크가 대세구나'라고 느꼈다. 미국에 포맷이 수출돼 방영 1년이 지난 '복면가왕', 현지 방송명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47개국에 포맷을 수출했다"며 성공담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과 지상파 방송사, 종합편성채널, 보도채널, 통신사업자 그리고 유료방송 업체 및 외주제작사를 비롯한 방송통신 관계자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