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트레일블레이저'는 경영 정상화 핵심 모델"…한국지엠, 성공 자신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3:11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3:16

차급 뛰어넘은 '임팩트 SUV'...1900만원대로 가성비 만족
소형·중형 수요 흡수할 가능성..."자기 잠식 없을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임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을 자신했다. 경영 정상화를 이끌 선두 모델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1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미디어 행사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라는 브랜드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막대한 투자를 통해 탄생해 내수와 수출에 있어 상당한 기여를 할 모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시저 톨레도 부사장이 트레일블레이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16 oneway@newspim.com

제품 발표를 맡은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 역시 "지난 5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였던 소형과 중형 세그먼트 사이 새로운 시장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경영 정상화 계획의 일관으로 향후 5년간 15개의 신차 및 부분변경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그 중 7번째 차종이다. 카젬 사장은 "점진적으로 신차를 출시해 나가면서 시장 점유율을 제고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처음 출시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 단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기대주'다. 특히 한국에서 개발과 생산을 도맡기 때문에 사측과 더불어 지역 경제를 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중에서도 가장 큰 체급을 지녔다. 이은정 한국지엠 브랜드매니지먼트팀 차장은 "컴팩트를 넘어선 '임팩트 SUV'가 바로 트레일블레이저"라고 강조했다.

체급은 준중형 급에 가깝지만 가격은 소형 SUV '셀토스' 수준인 1995만원부터 시작한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 요인이라 할 수 있는 '가성비'를 충족했다는 평이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가 기대 이상의 판매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판매 잠식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자신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트랙스와 이쿼녹스의 판매잠식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트레일블레이저는 독자적인 특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점유율 잠식 없이도 독자적으로 기대 이상의 판매를 이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지엠은 16일 임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0.01.16 oneway@newspim.com

한편 이날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이미 호평을 받은 디자인과 지엠(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트레일블레이저에는 1.2ℓ 가솔린 E-Turbo Prime 엔진과 1.35ℓ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동급 유일의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또 주행 중 간단한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도 전륜구동 및 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이 탑재됐다.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기능이 동급 최초로 추가됐으며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대형 SUV '트래버스'에 적용됐던 기능이 더해졌다.

6개의 에어백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첨단 능동 안전사양들을 LS트림부터 적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 ▲에어로 셔터 ▲7개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의 사양도 적용됐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Premier 2490만원, ▲ACTIV 2570만원 ▲RS 2620만원이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