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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굳건한 동맹' 확인...美, 중동·대중정책서 日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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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외교와 국방 수장이 동시에 미국을 방문해 각각의 카운터파트와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굳건한 미일 동맹을 확인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일안보조약 60년을 맞아 동맹 관계는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미국과 이란 등의 대립을 배경으로 일본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이 1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15 goldendog@newspim.com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고노 다로(河野太郎) 방위상은 14일 실리콘밸리와 워싱턴에서 각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모테기 외무상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에 없이 굳건한 미일 동맹"이라며 서로 칭찬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고노 방위상과의 회담에서 "미일 관계는 60년간 놀라운 진화를 이루어냈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일본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중동 정세를 둘러싼 일본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이란과의 '중재 외교'에 대한 미국 측의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란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지만, 일본은 이란과 오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은 할 수 없는 외교를 일본은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지난해 6월 이란을 방문해 하산 로하니 대통령,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만났다. 이어 지난 12월에는 로하니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와 또 다시 회담을 가졌다.

모테기 외무상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사진=일본 외무성]

나아가 아베 총리는 1월 11~15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오만을 거치는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서 긴장 완화를 위한 관계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일본은 민간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중동 해역에 해상자위대도 파견하기로 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 연합체 '센티넬 작전'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이란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면서 미국과도 협력하는 선택을 했다.

에스퍼 장관은 고노 방위상과의 회담에서 "일본의 결정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정권이 여러 분야에서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도, 동아시아 내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일본의 존재감을 무겁게 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에스퍼 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 동중국해의 안정을 어지럽히는 행동에 계속해서 대항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과의 협력 자세를 분명히 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모테기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대중 정책을 논의했다.

일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을 앞두고 중국과 협력해 가면서, 디지털 정책과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한 대응에서는 미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 자랑하는 굳건한 미일 동맹이 정작 일본에 어떠한 실익을 가져다줄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동맹을 칭찬하면서도 일본에 대폭적인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고 있다. 또 미일안보조약에 대해서도 "너무 편파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외교·국방 회담에서 방위비 얘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에 없이 굳건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미일 동맹도 결코 꽃길만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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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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