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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10% 수익률 꾸준"…펀드계의 '스테디셀러'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1월15일 17:32

최종수정 : 2020년01월15일 19:07

삼성글로벌선진국펀드·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한화중국본토펀드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국내 TOP3 자산운용사가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자사의 '간판' 펀드는 무엇일까. 최근 수익률이 급격히 좋아진 펀드가 아닌 장기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낸 펀드일 것이다. 이들 펀드들은 최소 4년 이상 최대 연 1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5일 삼성자산운용은 선진국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글로벌선진국펀드'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를 자사의 스테디셀러 펀드로 추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화중국본토펀드'를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020.01.15 goeun@newspim.com

국내에서 운용규모가 가장 큰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선진국펀드 외에도 '삼성J-REITs부동산투자', '삼성배당주장기펀드', '삼성PGI하이드리드인컴펀드' 등 장기 성과가 좋은 펀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글로벌선진국펀드는 2015년 11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51.86%(환오픈)를 기록 중이다. 환헷지 클래스의 경우는 43.98%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으로 환산하면 환오픈은 연 12%, 환헷지는 연 10%의 수익률이다.

글로벌 선진국 23개국 주식에 99% 이상 투자하는 이 펀드는 현재 2400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종목수가 많을 때는 2900종목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모펀드의 운용설정액 규모는 1260억원이다.

글로벌선진국펀드의 운용역인 이진아 삼성자산운용 팀장은 "설정한지 4년 정도 지났지만 꾸준하게 수익률이 나왔으며, 3년 이상 구간에서는 거의 다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주식형펀드이기 때문에 MSCI 월드 선진국 지수를 추종하지만 이보다 추가 수익을 내도록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해외 채권형 펀드로 모펀드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펀드다. 지난 2009년 설정된 이후 10년 중 9년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0년 연평균 수익률은 5.73%다. 장기간 꾸준한 성과를 기록한 만큼 모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1조원을 넘는다.

전세계 50여개국 발행자 기준 300개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법인과 함께 운용하고 있으며 한국 책임운용역은 김진하 전무다.

한화자산운용의 중국본토펀드는 2008년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107.12%를 기록 중이다. 최근 5년간 수익률은 53.61%, 3년 수익률은 36.70%, 1년 수익률은 26.95%다. 운용설정액은 2438억원이다.

중국주식형펀드인 이 펀드는 중국의 금융, 헬스케어, IT기술 주에 분산 투자한다. 비중이 높은 자산 순으로 평안보험그룹(Ping An Insurance Group Co of China Ltd) 6.9%, 흥루이의약(Jiangsu Hengrui Medicine Co Ltd) 4.8%, 아이얼안과(Aier Eye Hospital Group Co.,Ltd.) 4.5% 등이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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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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