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절감 및 국비사업 수주로 재정 위기 극복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조선대학교가 2020학년도 신입생 및 재학생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제1차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경기 침체와 학생·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등을 고려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조선대학교 본관 전경 [사진=조선대학교] 2020.01.15 jb5459@newspim.com |
조선대학교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이민창 기획조정실장(당연직)을 위원장으로 총장 추천 위원 1명, 교수평의회 추천 위원 1명, 직원노동조합 추천 위원 1명, 총학생회 추천 학생위원 3명, 대학원생 추천 학생위원 1명(교육부 의견 반영), 외부전문가(공인회계사)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조선대학교는 2009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후 2012년 2.1% 인하, 2013년 동결, 2014년 0.63% 인하하여 올해까지 동결을 확정, 12년째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했다.
입학금은 교육부의 학부 입학금 단계적 감축 권고에 따라 2018학년도 입학금 20% 인하를 시작으로 2017학년도 입학금 634,000원 기준에서 20%씩 4개년 감축 이행 계획을 제출하여 올해는 2019학년도 대비 약 33.3% 인하된 253,600원으로 입학금을 책정했다.
조선대학교는 12년간 등록금 동결 및 인하로 인한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 재정건전성 확보 계획에 따른 예산 절감 및 수익 증대와 그리고 정부재정지원사업(국비사업)을 수주해 나갈 예정이다.
민영돈 총장은 "등록금 동결에도 불구하고 대학 고유기능인 연구와 교육, 학생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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